‘개막전 사나이’ 지르크제이, 황희찬은 잠시 후 출전

이무형 2024. 8. 17.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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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새벽 개막한 '주말 예능'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이적생 지르크제이의 결승골로 풀럼을 이겼습니다.

오늘 밤엔 울버햄프턴의 '코리안 가이' 황희찬이 개막 축포에 도전합니다.

이무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새 시즌을 기다린 관중들의 노래로 문을 연 개막전.

'주말 예능'이라는 별명답게, 프리미어리그는 시작부터 흥미롭게 전개됐습니다.

맨유 오나나와 풀럼의 레노, 양 팀의 골키퍼들이 마치 경쟁하듯 선방쇼를 펼쳤습니다.

두 수문장의 활약 속에 계속 이어질 것 같던 0의 균형은 경기 막판 극적으로 깨졌습니다.

후반 42분, 맨유 이적생 지르크제이가 절묘한 왼발 슈팅으로 자신의 데뷔골이자,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전체 첫 골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잉글랜드 현지 중계 : "자신의 데뷔전에서 조슈아 지르크제이가 프리미어리그에 이정표를 남깁니다!"]

후반 추가 시간엔 풀럼 수비수의 치명적인 헛발질 실수를 맨유 가르나초가 더 어이없는 슈팅 실수로 되갚는 웃지 못할 장면도 연출된 가운데, 맨유는 풀럼을 1 대 0으로 꺾고 개막전을 승리로 장식했습니다.

열 번째 프리미어리그 시즌을 맞는 토트넘의 주장 손흥민은 사흘 뒤 레스터시티와 첫 경기를 앞두고 강도 높은 훈련을 소화했습니다.

[안지 포스테코글루/토트넘 감독 : "이번 프리시즌은 남달랐습니다. 우리가 훨씬 더 안정을 찾았고 앞으로의 상황에 더 잘 대비할 수 있겠다고 느꼈어요."]

지난 시즌 12골로 울버햄프턴의 에이스가 된 황희찬도 잠시 후 강호 아스널을 상대로 '개막 축포'에 도전합니다.

프랑스 파리 생제르맹의 이강인은 개막전 시작 3분 만에 리그1 전체 1호골을 기록했습니다.

KBS 뉴스 이무형입니다.

영상편집:신승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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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무형 기자 (nobrothe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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