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전주] '전북 데뷔전 천금 결승골 작렬' 권창훈, "사실 크로스였는데...8개월 힘든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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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창훈이 오랜만에 그라운드를 밟은 소감을 전했다.
전북현대는 17일 오후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치러진 포항스틸러스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4 27라운드 경기에서 극적인 2-1 승리를 거뒀다.
권창훈은 경기 후 인터뷰를 통해 "중요한 경기였다. 승리할 수 있어서 감사하게 생각한다. 선수들 끝날 때까지 포기하지 않아서 고맙다고 말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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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STN뉴스] 반진혁 기자 = 권창훈이 오랜만에 그라운드를 밟은 소감을 전했다.
전북현대는 17일 오후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치러진 포항스틸러스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4 27라운드 경기에서 극적인 2-1 승리를 거뒀다.
전북은 오랜만에 승점 3점을 획득하면서 강등권 탈출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권창훈이 이날 주인공이었다. 교체 투입으로 전북 데뷔전을 치렀고 후반 추가 시간 극적인 골로 승점 3점 획득을 견인했다.
권창훈은 경기 후 인터뷰를 통해 "중요한 경기였다. 승리할 수 있어서 감사하게 생각한다. 선수들 끝날 때까지 포기하지 않아서 고맙다고 말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정말 오랜만에 골을 넣어서 기분이 좋았다. 기대하지는 않았지만, 운이 좋았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사실 크로스였다. 포물선을 그리면서 득점으로 연결이 돼서 놀랐다. 운이 따랐던 골이다"고 놀라움을 표하기도 했다.
권창훈을 향해 좋지 않은 시선도 있었다. 팀에 합류했지만, 재활로만 상당 시간을 소비하면서 영입에 의구심을 갖는 의견도 적지 않았다.
이에 대해서는 "전북을 통해 복귀해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는 마음 하나로 버텼다. 8개월이라는 시간이 쉽지 않았다. 팀 일원 모두가 지지해 주고 기다려줘서 포기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권창훈은 재활로만 밖에서 팀의 부진을 지켜봤는데 어땠을까? "선수들 최선을 다해서 매 경기 준비했는데 결과로 나오지 않아 정말 아쉬웠다"고 언급했다.
이어 "그라운드에 복귀하는 것만 생각한다. 압박, 부담은 경기력으로 보여주면 된다는 생각으로 노력하고 버텼다. 이제 시작이다. 책임감을 가져야 할 것 같다"며 의지를 불태웠다.
STN뉴스=반진혁 기자
prime1224@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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