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럴수가' KBO 최고 클로저가 더블A에서 또 난타 당하다니... '9회 4실점 와르르-ERA 18.00↑'
마이애미 말린스 산하 더블A 팀인 펜사콜라 블루 와후스 소속으로 뛰고 있는 고우석은 17일(한국 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펜서콜라 블루 와후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몽고메리 비스킷츠(탬파베이 레이스 산하)와 경기에서 9회 구원 등판, 1이닝 동안 홈런 1개를 허용하는 등 5피안타 2탈삼진 4실점으로 흔들렸다.
고우석은 팀이 3-2로 앞선 상황에 마운드에 올랐다. 그러나 4점을 내주면서 팀도 3-6으로 패배, 블론세이브를 기록하면서 동시에 패전까지 떠안았다.
고우석은 직전 등판이었던 지난 14일 몽고메리전에서도 1⅔이닝 동안 3피안타(2피홈런) 3볼넷 1탈삼진 4실점으로 흔들린 바 있다. 그리고 이날 또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며 2경기 연속 4실점을 기록한 것이다.
고우석의 마이너리그 무대 성적은 트리플A까지 포함해 3승 3패 2세이브 3홀드 평균자책점 7.23이 됐다. 총 42⅓이닝을 던지는 동안 59피안타(8피홈런) 38실점(34자책) 19볼넷 3몸에 맞는 볼 39탈삼진 피안타율 0.326 WHIP(이닝당 출루허용률) 1.84의 성적을 기록 중이다.
하지만 문제는 펜서콜라 블루 와후스로 이적한 뒤 더욱 좋지 않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이적 후 고우석은 10경기에서 1승 1패 1세이브 1홀드 평균자책점 18.00의 성적을 찍고 있다. 9이닝 동안 피안타가 무려 22개, 피안타율이 0.449에 달한다. 21실점(18자책)과 함께 8볼넷 10탈삼진, WHIP 3.33을 마크하고 있다.
이날 고우석은 선두타자 윌리 바스케즈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좋은 출발을 알렸다. 이어 제일런 배틀즈를 2루수 방면 내야 안타를 허용했는데, 이때 2루수 해리슨 스폰의 송구 실책까지 나오면서 타자 주자는 2루까지 갔다. 계속해서 고우석은 다음 타자 챈들러 심슨에게 투수 앞 내야 안타를 허용, 1사 1, 3루가 됐다.
결국 여기서 태너 머레이에게 우익수 방면 적시타를 허용하면서, 이 사이 3루 주자였던 배틀즈가 동점 득점을 올렸다. 또 심슨은 2루까지 갔다. 다음 타석 때 몽고메리 비스킷츠는 매튜 엣젤을 대타로 내보냈으나, 고우석이 헛스윙 삼진으로 잘 처리했다. 2아웃. 이 과정에서 심슨과 머레이가 더블 스틸에 성공했다.
고우석에게 시련의 시간이 계속 찾아오고 있다. 고우석은 지난 1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계약하며 메이저리그에 진출했다. 순수 구원 투수로는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최초의 국내 선수였다. 하지만 고우석은 서울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개막 시리즈 엔트리에 포함되지 못한 채 더블A에서 시즌을 시작했다.
그러나 고우석은 더블A 무대에서도 좀처럼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결국 지난 5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마이애미 말린스로 트레이드되는 아픔을 겪었다. 5월 말 마이애미 구단은 "고우석을 DFA(Designated for assignment·지명 할당) 처리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DFA는 메이저리그에서 구단과 선수가 맺은 계약을 변경하거나 혹은 해지하기 위한 절차 중 하나다. DFA 처리가 되면서 고우석은 메이저리그 40인 로스터에서 즉시 제외됐고, 동시에 자동으로 웨이버 공시가 됐다.
이후 결국 고우석을 원하는 팀이 나타나지 않으면서 그는 마이애미 구단의 마이너리그 소속 선수로 남는 쪽을 택했다. 마이너리그 내려간 고우석은 트리플A 무대에서 활약하다가 지난다 12일 더블A로 강등됐다. 그리고 더블 A무대에서도 통하지 않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 고우석이다. 이대로라면 내년 시즌에도 미국에서 계속 활약하는 모습을 보는 게 쉽지 않을 전망이다.
김우종 기자 woodybell@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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