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성범 동점포+김도영 만루포+소크라테스 백투백 홈런’ KIA, LG 마운드 초토화 14-4 대승...LG전 6연승 [잠실 리뷰]
[OSEN=잠실, 한용섭 기자]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가 LG 트윈스를 대파했다.
KIA는 1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KBO리그 LG와 경기에서 14-4로 승리했다. 6회 타자 일순하면서 9득점 빅이닝으로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KIA 선발 라우어는 5이닝 동안 108구를 던지며 4피안타 4볼넷 7탈삼진 1실점으로 KBO리그 첫 승을 기록했다. 나성범이 3경기 연속 홈런을 기록했고, 김도영은 만루 홈런으로 쐐기를 박았다. 소크라테스는 백투백 홈런을 터뜨렸다.
KIA는 박찬호(유격수)-이창진(좌익수)-김도영(3루수)-소크라테스(중견수)-나성범(우익수)-김선빈(2루수)-이우성(지명타자)-변우혁(1루수)-김태군(포수)을 선발 라인업에 올렸다. 에릭 라우어가 LG를 상대한다.
LG는 홍창기(우익수)-신민재(2루수)-오스틴(1루수)-문보경(3루수)-박동원(포수)-오지환(유격수)-김현수(좌익수)-박해민(중견수)-송찬의(지명타자)가 선발 출장했다.
KIA는 1회 무사 1루에서 이창진이 3루수 땅볼 병살타, 2회는 1사 1루에서 김선빈이 유격수 땅볼 병살타, 4회 1사 1루에서 소크라테스가 2루수 땅볼 병살타를 때렸다.
LG는 3회 선두타자 송찬의가 좌전 안타로 출루했다. 염경엽 감독이 좌완 라우어 상대로 우타자 송찬의를 선발 기용했는데 기대에 부응했다. 홍창기가 볼넷을 골라 무사 1,2루 찬스를 잡았다.
신민재가 초구 번트 자세를 했다가 배트를 빼고 대지 않았다. 1,2루 주자들이 이중 도루를 시도해 성공했다. 3루수 김도영이 번트 자세를 보고 앞으로 나왔다가 베이스로 돌아가는 게 늦어서 포수가 3루로 송구하지 못했다. 유격수 박찬호의 3루 베이스 커버도 늦었다. 무사 2,3루에서 신민재의 유격수 땅볼로 선취점을 뽑았다. 1사 2루에서 오스틴은 삼진, 문보경은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LG는 4회 1사 후 오지환이 중전 안타로 출루했다. 이어 김현수는 풀카운트에서 볼넷을 골라 1사 1,2루 득점권 찬스를 만들었다. 박해민이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고, 송찬의가 스트레이트 볼넷을 골라 2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홍창기가 바깥쪽 슬라이더에 루킹 삼진으로 물러나 득점 기회를 놓쳤다.
KIA는 5회 경기를 뒤집었다. 선두타자 나성범이 2스트라이크에서 손주영의 3구째 커브(119km)가 한가운데로 몰린 것을 놓치지 않고 때려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1-1 동점. 나성범은 3경기 연속 홈런을 기록했다.
1사 후 이우성이 좌전 안타로 출루했고, 변우혁은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김태군 타석에서 좌타자 한준수가 좌완 손주영 상대로 대타로 나왔다. 한준수는 우전 안타를 때려 1사 만루 찬스로 연결했다. 박찬호가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2-1로 역전시켰다.
KIA는 6회 빅이닝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1사 후 3연속 안타로 추가점을 뽑았다. 소크라테스가 우전 안타로 출루했고, 나성범은 좌중간 안타로 득점권 찬스를 만들었다. 김선빈이 바깥쪽 포크볼을 밀어쳐 1~2루 사이를 빠지는 우전 적시타로 1타점을 올렸다. 2루수가 시프트로 2루 베이스쪽으로 치우져 있어 잡지 못했다. KIA가 3-1로 앞서 나갔다.
LG는 선발 손주영을 내리고, 정우영으로 투수를 교체했다. KIA는 우타자 이우성 타석에 좌타자 최원준을 대타로 기용했다. 정우영이 최원준 타석에서 폭투가 나와 3루 주자가 득점했다. 스코어는 4-1로 벌어졌다. 최원준은 볼넷으로 출루했다. 변우혁이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2사 1,2루에서 한준수가 우선상 2루타를 때려 주자 2명을 모두 홈으로 불러 들였다. KIA는 6-1로 달아났다. 박찬호가 볼넷을 골라 다시 1,2루가 됐다.
LG는 정우영에 이어 박명근으로 투수 교체. 이창진이 볼넷을 골라 2사 만루 찬스가 됐다. 김도영이 볼카운트 1볼-2스트라이크에서 박명근의 한가운데 체인지업을 때려 한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만루 홈런을 쏘아올렸다. 소크라테스가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백투백 홈런으로 11-1로 점수 차를 벌렸다.
LG는 6회말 2사 후 박해민이 좌전 안타로 출루했다. 송찬의가 볼넷을 골라 1,2루가 됐다. 홍창기가 우익수 앞 안타를 때려 2루 주자가 득점했다. 우익수의 3루 송구가 뒤고 빠지며넛 2사 2,3루가 됐지만, 신민재가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나 추가 득점은 없었다.
KIA는 8회 1사 후 이창진의 우전 안타, 2사 후 소크라테스의 우전 안타, 박정우의 볼넷으로 만루 찬스를 만들었다. 김선빈이 우중간을 가르는 주자 싹슬이 2루타를 때려 3타점을 기록했다. 14-2로 점수 차를 벌렸다.
LG는 8회말 구본혁의 안타, 김현수의 3루 내야 안타, 최승민의 볼넷으로 무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송찬의가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뽑았다. 9회 문보경의 적시타로 1점을 더 따라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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