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영 초대형 그랜드슬램에 나성범 3G 연속포, KIA 타선이 미쳤다→LG 14-4 대파하고 6G차 도망→라우어 KKKKKKK로 첫 승[MD잠실]
[마이데일리 = 잠실 김진성 기자] KIA 타이거즈 타선이 미리 보는 한국시리즈서 폭염보다 뜨겁게 타올랐다. 2위 LG 트윈스 마운드를 초토화하며 일찌감치 위닝시리즈를 확정했다.
KIA는 1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와의 주말 원정 3연전 두 번째 경기서 14-4로 대승했다. 3연승했다. 아울러 LG와의 원정 3연전서 먼저 2승하며 위닝시리즈를 확정했다. 67승42패2무로 단독선두 질주.
2위 LG는 2연패했다. 60승51패2무로 KIA에 6경기 차로 물러섰다. KIA 추격은 고사하고 삼성 라이온즈와 2위 다툼을 펼쳐야 하는 입장이다. 삼성이 이날 NC 다이노스를 잡으면 LG를 제치고 2위로 도약한다.
KIA 선발투수 에릭 라우어는 5이닝 4피안타 7탈삼진 4사사구 1실점으로 시즌 첫 승을 거뒀다. 평균자책점을 5.40으로 떨어뜨렸다. 패스트볼 최고 151km까지 나왔다. 패스트볼과 커터 조합에 커브, 체인지업, 슬라이더를 섞었다.
LG 선발투수 손주영은 5⅓이닝 8피안타(1피홈런) 4탈삼진 3사사구 5실점으로 시즌 7패(8승를 떠안았다. 패스트볼 최고 149km까지 나왔다. 슬라이더, 커브, 포크볼을 섞었다. 평균자책점은 3.67서 3.89로 올랐다.
KIA는 1회초 1사 1루서 이창진의 병살타, 2회초 1사 1루서 김선빈의 병살타가 나왔다. 결국 LG가 3회말에 먼저 점수를 냈다. 송찬의의 좌선상안타와 홍창기의 볼넷에 이어 상대 전진수비를 틈타 더블스틸이 나왔다. 신민재의 유격수 땅볼로 송찬의가 홈을 밟았다. 그러나 추가점이 나오지 않았다.
KIA는 4회초 1사 1루서 소크라테스 브리토가 병살타를 기록했다. LG도 4회말 2사 만루 기회를 놓치면서 도망가지 못했다. 결국 KIA가 5회초에 승부를 뒤집었다. 선두타자 나성범이 손주영의 커브를 잡아당겨 동점 우월 솔로아치를 그렸다. 3경기 연속홈런. 계속해서 1사 후 이우성의 좌전안타, 변우혁의 볼넷, 한준수의 우전안타로 만루 찬스를 잡은 뒤 박찬호가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쳤다.
KIA 타선이 6회초에 무려 9득점을 하며 승부를 갈랐다. 1사 후 소크라테스가 우전안타를 날렸다. 나성범의 좌중간안타로 1사 1,2루 찬스. 김선빈이 1타점 우전적시타를 뽑아냈다. 바뀐 투수 정우영의 폭투로 나성범이 득점을 올렸다. 최원준의 볼넷으로 찬스를 이어갔고, 2사 후 한준수가 우선상 2타점 2루타를 터트렸다.
끝이 아니었다. KIA는 박찬호와 이창진의 볼넷으로 2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김도영이 박명근의 체인지업이 한가운데로 들어오자 중월 135m까지 그랜드슬램을 뽑아냈다. 잠실구장 중앙 담장을 넘어가는 초대형 홈런이었다. 소크라테스가 백투백 우월 솔로아치를 그렸다.
LG는 6회말 2사 후 박해민의 좌중간안타와 송찬의의 볼넷으로 기회를 잡은 뒤 홍창기가 1타점 우전적시타를 쳤다. 상대 송구 실책으로 2루에 들어갔으나 승패에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그러자 KIA는 8회초 이창진의 우선상안타, 소크라테스의 우전안타, 박정우의 볼넷으로 2사 만루 찬스를 잡은 뒤 김선빈의 싹쓸이 3타점 우중간 2루타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LG는 8회말 구본혁의 중전안타, 김현수의 3루 방면 내야안타, 최승민의 볼넷으로 무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 송찬의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추격했다. 그러나 승부에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9회말에는 이영빈의 중전안타와 상대 폭투, 문보경의 1타점 좌전적시타로 다시 추격했다. 그러나 거기까지였다.
KIA는 라우어가 내려간 뒤 김대유, 이준영, 김사윤이 경기를 마무리했다. LG는 손주영이 내려간 뒤 정우영, 박명근, 이지강, 김영준, 이종준이 투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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