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우 인생골+구텍 극장골’ 대전, 인천전 2-1 극장승···‘올 시즌 첫 연승’ [MK현장]

이근승 MK스포츠 기자(specialone2387@maekyung.com) 2024. 8. 17.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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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하나시티즌이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대전은 8월 17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4시즌 K리그1 27라운드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맞대결에서 2-1로 이겼다.

인천이 페널티박스 안쪽으로 공을 투입하면 대전은 재빠른 협력 수비로 슈팅을 차단했다.

인천이 오랜 시간 공을 소유하면서 대전 골문을 두드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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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하나시티즌이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대전은 8월 17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4시즌 K리그1 27라운드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맞대결에서 2-1로 이겼다.

대전은 4-4-2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천성훈, 마사가 전방에서 호흡을 맞췄다. 켈빈, 김현욱이 좌·우 미드필더로 나섰고, 밥신, 김민우가 중원을 구성했다. 이상민, 김문환이 좌·우 풀백으로 나섰고, 김현우, 김재우가 중앙 수비수로 호흡을 맞췄다. 골문은 이창근이 지켰다.

대전하나시티즌 황선홍 감독.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인천 유나이티드 최영근 감독.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인천은 4-2-3-1 포메이션이었다. 스테판 무고사가 전방에 섰다. 음포쿠가 무고사의 뒤를 받쳤다. 김도혁, 박승호가 좌·우 공격을 책임졌고, 신진호, 이명주가 중원을 구성했다. 최우진, 정동윤이 좌·우 풀백으로 나선 가운데 김건희, 요니치가 중앙 수비수로 호흡을 맞췄다. 골문은 이범수가 지켰다.

원정팀 인천의 분위기였다. 인천이 대전 진영에서 오랜 시간 공을 소유하면서 득점 기회를 만들어갔다.

하지만, 대전 페널티박스 안쪽에서 득점 기회를 만드는 건 쉽지 않았다. 대전이 자신들의 페널티박스 부근에서 수비 블록을 단단하게 세웠기 때문. 인천이 페널티박스 안쪽으로 공을 투입하면 대전은 재빠른 협력 수비로 슈팅을 차단했다.

대전은 인천의 공격을 막는 데 집중하면서 켈빈, 김현욱, 김문환, 이상민 등 측면 자원을 활용한 빠른 역습을 시도했다.

팽팽한 흐름은 전반 35분 깨졌다. 대전 중앙 수비수 김재우가 중앙선 부근 앞쪽에서 대포알 슈팅을 시도했다. 이 공이 엄청난 속도로 날아가 인천 골문 상단 구석을 때렸다.

대전하나시티즌 중앙 수비수 김재우.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인천이 공세를 높였다.

전반 41분 김도혁의 터닝슛이 대전 골문을 위협했다. 무고사는 페널티박스 안쪽에서 부지런히 움직이면서 득점을 노렸다.

대전은 수비에 집중했다. 완전히 내려서서 인천의 공격을 차단했을 때만 공격을 시도했다.

양 팀은 후반 시작 직전 교체 카드를 빼 들었다. 대전은 천성훈을 빼고 김승대를 투입했다.

인천은 박승호를 불러들이고 김보섭을 넣었다.

전반전과 비슷한 흐름이 이어졌다. 인천이 오랜 시간 공을 소유하면서 대전 골문을 두드렸다.

인천은 후반 13분 음포쿠를 빼고 제르소를 투입했다.

인천 서포터스 앞에서 골 세리머니 중인 스테판 무고사.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인천이 결실을 보았다. 후반 15분이었다. 정동윤이 우측에서 휘어져 들어가는 크로스를 올렸다. 수비수를 따돌린 무고사가 헤더골을 터뜨렸다.

대전이 라인을 올렸다. 후반 20분. 김현욱이 강력한 프리킥을 시도했다. 이범수 골키퍼가 쳐낸 공이 문전 앞 켈빈의 슈팅으로 이어졌다. 하지만, 켈빈의 슈팅은 골문을 살짝 벗어났다.

대전은 켈빈을 빼고 윤도영을 투입해 공격 속도를 높였다. 대전이 인천의 뒷공간을 공략했다. 하지만, 마무리 패스의 정확도가 떨어졌다. 슈팅이 나오지 않았다.

인천이 이명주를 빼고 김동민을 넣었다. 후반 27분이었다.

대전은 후반 30분 마사, 이상민을 불러들이고 구텍, 김준범을 투입했다.

대전 마사(사진 왼쪽), 인천 신진호.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후반 33분. 김현욱이 페널티박스 부근에서 패스를 주고받으며 빠르게 침투했다. 김현욱은 페널티박스 안쪽으로 진입해 강력한 슈팅을 시도했다. 김현욱의 슈팅은 이범수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후반 39분 김민우가 날카로운 프리킥으로 득점을 노렸지만 옆 그물을 때렸다. 후반 44분엔 윤도영이 우측으로 흐른 볼을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정확도가 떨어졌다.

그대로 끝날 것만 같던 경기. 후반 추가 시간이었다. 구텍이 문전에서 높은 집중력을 발휘하며 슈팅한 게 인천 골문 안쪽으로 빨려 들어갔다. 극장골이었다.

주심은 구텍의 골과 함께 경기 종료를 선언했다.

대전이 승점 3점을 챙겼다. 대전의 올 시즌 첫 연승이다.

[대전=이근승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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