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앵글]청주 도심에서 워터 퍼포먼스…열음콘서트 성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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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도심 한복판에서 시민들이 문화 공연과 함께 신나는 물놀이를 즐겼다.
자녀들과 함께 현장을 찾은 김보라(38·여)씨는 "청주에서 이런 행사가 적어 아쉬웠다"며 "아이들과 함께 물놀이를 하며 공연까지 즐길 수 있어 정말 좋다"고 말했다.
이번 콘서트는 충북 시민들에게 무더위 속 양질의 공연으로 문화 향유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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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뉴시스] 서주영 기자 = 청주 도심 한복판에서 시민들이 문화 공연과 함께 신나는 물놀이를 즐겼다.
17일 오후 충북개발공사 주차장에서 '문화의 바다 열음콘서트'가 열렸다. 무대 앞에 마련된 물놀이 공간에서 시민들은 각자 준비한 물총으로 서로를 향해 물을 뿜으며 여름철 무더위를 날려보냈다.
2대의 물 살포기가 물놀이 공간에 끊임없이 물을 살포했고, 무대 바로 앞에 설치된 대형 물대포 8대가 10분 간격으로 공중을 향해 물을 흩뿌렸다.
무대에서는 댄스, 힙합, DJ 등 다채로운 공연들이 펼쳐졌다. 몇몇 아이들은 시원한 물을 맞으며 무대 공연 춤을 따라 추기도 했다.
행사 내내 성인과 아이들 너나없이 음악을 즐기며 즐거운 주말 오후를 만끽했다.
자녀들과 함께 현장을 찾은 김보라(38·여)씨는 "청주에서 이런 행사가 적어 아쉬웠다"며 "아이들과 함께 물놀이를 하며 공연까지 즐길 수 있어 정말 좋다"고 말했다.
공연을 구경하던 이재현(26)씨는 "집에 가다가 음악 소리에 끌려 발걸음했다"며 "덕분에 주말 오후를 즐겁게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
충북문화재단은 푸드트럭 10여대와 파라솔 30여개로 물놀이 공간 양옆에 쉼터를 마련했다. 시민들은 물놀이 즐기다 파라솔에서 음식을 먹으며 휴식을 취했다.
주최측에서 배부한 파란 수건을 두른 채 벤치에서 공연을 관람하던 윤주범(41)·한상희(46·여)씨 부부는 "행사 덕분에 오늘 더운 줄 모르겠다"며 "앞으로도 이런 행사들이 많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번 콘서트는 충북 시민들에게 무더위 속 양질의 공연으로 문화 향유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민들이 무더위를 잊고 함께 어울려 놀 수 있는 열린 콘서트를 목표로 추진됐다.
충북문화재단 문화사업추진단 박요한 차장은 "지금까지 충북에는 이런 색다른 행사가 없어서 워터밤 형식으로 콘서트를 기획하게 됐다"며 "많은 시민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내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uyeo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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