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들' 최민식 "사라져가는 극장들, 배우로서 큰 상실감 느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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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석희의 질문들'에서 최민식이 사라지는 극장들에 안타까움을 표했다.
"처음엔 극장에 자려고 갔다"라는 최민식은 "보통 극장은 상영이 끝나면 나가야 하는데, 거기는 조조로 들어가 저녁까지 있어도 나가라 하는 사람이 한 명도 없었다. 거기서 하루 종일 자다가, 여러 가지 요인으로 잠에서 깨면 무심코 영화를 보게 됐다. 그렇게 가랑비에 옷 젖듯 영화가 좋아졌다. 나도 모르게 눈물을 흘릴 때도 있었다. 그때 봤던 영화가 '스타 탄생'(1977)인데 너무 감동적이라 몇 날 며칠이 지나도 생각났다. 처음으로 관심 있는 분야가 생겼다. 한참 감수성이 예민했을 청소년기에 날 잡아준 게, 배우의 길로 이끌어 준 게 극장이었다"라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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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손석희의 질문들'에서 최민식이 사라지는 극장들에 안타까움을 표했다.
17일 밤 방송된 MBC 시사·교양프로그램 '손석희의 질문들' 3회에는 최민식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최민식은 극장의 의미에 대해 "내가 우울한 청소년기를 보냈다. 친구들도 거의 없었고 혼자 있는 걸 좋아해 학교 다니는 걸 싫어했다. 그런 내게 유일한 탈출구가 의정부에 있던 중앙극장이었다"라고 말했다
"처음엔 극장에 자려고 갔다"라는 최민식은 "보통 극장은 상영이 끝나면 나가야 하는데, 거기는 조조로 들어가 저녁까지 있어도 나가라 하는 사람이 한 명도 없었다. 거기서 하루 종일 자다가, 여러 가지 요인으로 잠에서 깨면 무심코 영화를 보게 됐다. 그렇게 가랑비에 옷 젖듯 영화가 좋아졌다. 나도 모르게 눈물을 흘릴 때도 있었다. 그때 봤던 영화가 '스타 탄생'(1977)인데 너무 감동적이라 몇 날 며칠이 지나도 생각났다. 처음으로 관심 있는 분야가 생겼다. 한참 감수성이 예민했을 청소년기에 날 잡아준 게, 배우의 길로 이끌어 준 게 극장이었다"라고 이야기했다.
하나 최민식에게 큰 의미가 있던 의정부 중앙극장은 현재 사라진 상태. 뿐만 아니라 서울 내 단관극장 대부분이 자금난 등의 이유로 사라지고 있는 중이다. 이에 대해 최민식은 "영화를 볼 때면 감동적일 때가 있는데, 그걸 나 혼자뿐 아니라 다 같이 느끼지 않냐. 그런 면에서 극장은 추억이 머무는 공간이라 생각하는데, 우리의 추억을 고스란히 머금고 있는 장소가 여러 가지 이유들 때문에 우리 곁을 떠난다는 것 자체가 배우로서 큰 상실감을 느낀다"라고 안타까움을 표했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MBC '손석희의 질문들']
손석희의 질문들 | 최민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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