흉기 들고 전 여자친구 집에 침입 시도한 소방관 구속
이윤석 기자 2024. 8. 17. 21:14
흉기를 갖고 전 여자친구 집에 침입하려던 현직 소방관이 구속됐습니다.
서울서부지법 강지현 당직판사는 오늘(17일) 스토킹처벌법 위반과 주거침입·특수협박·재물손괴·음주운전 등 혐의를 받는 A씨에 대해 "도주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현직 소방관인 A씨는 지난 15일 저녁 11시쯤 서울 은평구 한 다세대 주택 외벽을 타고 전 여자친구 집에 강제로 들어가려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A씨는 피해자가 문을 열어주지 않자, 이 같은 범행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흉기를 든 남성이 창문을 통해 집에 들어오려 한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현장에서 A씨를 체포했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범행 장소까지 약 40km 음주운전을 하기도 했습니다. A씨 혈중알코올농도는 0.065%로 면허정지 수준이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구체적인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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