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녀와 순정남' 임수향, 차화연과 연 끊고 고윤과 결별했다 [종합]

김종은 기자 2024. 8. 17.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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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녀와 순정남' 임수향이 본격적으로 새로운 시작에 나섰다.

17일 저녁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미녀와 순정남' 39회에서는 기억을 찾은 박도라/김지영(임수향)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에 그는 백미자에게 "난 아줌마가 엄마 같지 않고 어색하다. 그러니 내 기억이 돌아오면 그때 다시 이야기하자. 기억을 되찾기 전까진 박도라가 아닌 김지영으로 살고 싶다. 더 바빠지기 전에 나가는 거니까 그렇게 알아라"라고 통보한 뒤 이순정과 함께 백미자의 곁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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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녀와 순정남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미녀와 순정남' 임수향이 본격적으로 새로운 시작에 나섰다.

17일 저녁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미녀와 순정남' 39회에서는 기억을 찾은 박도라/김지영(임수향)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지영은 백미자(차화연), 공진단(고윤)과 있었던 악연을 모두 기억해 냈다. 갑작스레 휘몰아치는 기억들에 김지영은 크게 혼란스러워 했고, 백미자와 공진단의 얼굴을 보곤 발작을 일으키기도 했다.

그런 김지영이 유일하게 의지할 수 있는 건 이순정(이주실)과 동생 박도준(이상준) 뿐. 이에 그는 백미자에게 "난 아줌마가 엄마 같지 않고 어색하다. 그러니 내 기억이 돌아오면 그때 다시 이야기하자. 기억을 되찾기 전까진 박도라가 아닌 김지영으로 살고 싶다. 더 바빠지기 전에 나가는 거니까 그렇게 알아라"라고 통보한 뒤 이순정과 함께 백미자의 곁을 떠났다.

이어 박도준에겐 기억이 돌아온 사실을 밝혔다. 박도준은 "너무 보고 싶었다. 누나가 나 못 알아봤을 때 너무 속상했다. 그런데 다 괜찮다. 이렇게 살아 돌아와 줘서 너무 고맙다"라고 오열했고, 김지영은 그런 박도준에 "누나 기억 돌아온 거, 다른 사람한텐 비밀이다. 앞으로도 김지영으로 살 거다. 스폰 누명 벗고 세상에 떳떳해지면 그때 내가 박도라라 밝히겠다"라고 알렸다.


김지영은 백미자의 자금줄을 끊기도 했다. 백미자에겐 어떤 언급도 없이 이제부턴 자신이 모든 출연료와 광고료를 직접 관리하겠다 한 것. 이를 들은 백미자는 당황하며 "이 엄마를 두고 왜 본인이 수익을 관리하냐"고 투덜거렸다.

박도식(양대혁)을 통해 김지영의 새 집을 알아낸 백미자는 곧장 김지영을 찾아와 자신이 엄마라는 이유만으로 "자신도 이 집에 함께 살아야 한다" "통장은 내가 관리해야 한다"라 주장했지만, 김지영은 과거와 달리 제대로 선을 긋고 그를 집 밖으로 쫓아냈다.

다음으로 그가 마음먹은 건 공진단과 헤어지는 일. 이순정은 김지영이 그간 백미자가 진 빚 때문에 공진단과의 만남을 이어왔다는 걸 알게 됐고, 자신이 모아온 돈을 건네며 "좋아하지도 않는 사람 만나는 거, 그것보다 힘든 건 없다"라고 말했다. 이에 김지영은 공진단을 불러내 이별을 고하려 했으나, 누군가 그에게 물을 끼얹어 의문을 자아냈다. 다름 아닌 약혼녀 김태희(전혜지)였다.

김태희는 "넌 결혼 날짜까지 받아놓고 이러고 싶냐. 너 같은 걸 한 번 더 믿었던 내가 미쳤지. 우리 결혼도 비즈니스도 다 끝났다. 그러니 이제 더 이상 질척거리지 말아라"라고 해 공진단을 당황케 했다. 이 사실은 공진택(박상원)과 공대숙(정재순)도 알게 됐다. 심지어 회사에 줄곧 손실만 끼치는 공진단에 크게 실망하며 그를 양자로 들이겠다는 약속마저 취소했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KBS2 '미녀와 순정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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