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려 40-40"… 최연소 30-30 김도영, 31호포는 '그랜드슬램'

김창성 기자 2024. 8. 17. 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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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연소·최소 경기 30홈런과 30도루를 달성해 30-30클럽에 가입한 KIA 타이거즈 김도영(21)이 시즌 31번째 홈런은 만루 홈런(그랜드슬램)으로 때려냈다.

김도영은 17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원정경기에 3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KIA가 6-1로 앞선 6회 만루 홈런을 날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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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남은 경기 29게임… 홈런 9개, 도루 6개만 하면 달성
김도영이 시즌 31호 홈런을 만루 홈런으로 장식했다. 사진은 지난 15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김도영이 30호 홈런을 치던 모습. /사진=뉴시스
역대 최연소·최소 경기 30홈런과 30도루를 달성해 30-30클럽에 가입한 KIA 타이거즈 김도영(21)이 시즌 31번째 홈런은 만루 홈런(그랜드슬램)으로 때려냈다.

김도영은 17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원정경기에 3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KIA가 6-1로 앞선 6회 만루 홈런을 날렸다.

2-1로 근소하게 앞서가던 KIA는 6회초 소크라테스 브리토, 나성범, 김선빈의 3연속 안타로 1점을 더했다. 이어 상대 투수 정우영의 폭투로 나성범이 홈을 밟아 4-2로 앞서나갔다.

최원준의 볼넷으로 이어간 2사 1·2루에서 한준수가 2타점 우전 적시 2루타를 때렸고 박찬호와 이창진이 연달아 볼넷으로 걸어 나가면서 김도영 앞에 주자가 꽉 찼다.

6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유격수 앞 땅볼을 쳤던 김도영은 타자일순하면서 2사 만루 찬스에 또다시 타석에 들어섰고 상대 사이드암 투수 박명근의 2구째 체인지업이 스트라이크존 한복판에 몰리자 놓치지 않고 방망이를 돌렸다.

김도영이 친 타구는 잠실구장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35m짜리 대형 만루 홈런이었다.

앞서 김도영은 지난 15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시즌 30호 홈런을 때려 역대 최연소(20세 10개월 13일), 최소 경기(111경기) 30홈런-30도루를 달성한 바 있다.

종전 기록이던 1996년 박재홍(현대 유니콘스)의 22세 11개월 27일, 2015년 에릭 테임즈(NC 다이노스)의 112경기 기록도 모두 갈아치웠다.

김도영은 앞으로 KIA의 남은 29게임에서 홈런 9개와 도루 6개를 더하면 30-30에 이어 또 다시 최연소 40-40 클럽에 가입할 수 있게 된다.

김창성 기자 solrali@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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