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re we go' ATM으로 떠난 '홀란드 백업' 대체자 구했다...맨시티, '19세 ST'와 장기 계약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맨체스터 시티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ATM)로 떠난 훌리안 알바레스를 대체하기 위해 디빈 무바마(웨스트햄 유나이티드)를 영입한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16일(이하 한국시각) "맨시티는 120만 파운드(약 21억원)에 19세 공격수 무바마 영입에 합의했다. 무바마는 맨시티와 장기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맨시티는 올 시즌을 앞두고 큰 출혈이 있었다. 두 시즌 동안 엘링 홀란드의 백업으로 쏠쏠한 활약을 펼친 알바레스가 ATM으로 이적했다. 알바레스는 백업이 아닌 주전 보장을 원했고, ATM 유니폼을 입었다.
추가적으로 윙어의 부상까지 겹쳤다. 맨시티는 지난 10일 영국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2024 FA 커뮤니티실드 경기에서 승리했지만 유망주 공격수인 오스카 밥이 골절상을 당했다.
맨시티는 공격수를 보강하기 위해 최우선 타깃으로 무바마를 낙점했다. 무바마는 잉글랜드 국적의 공격수다. 무바마의 주 포지션은 스트라이커로 키 183cm 체중 70kg의 건장한 체격을 갖추고 있는 선수다.
무바마는 웨스트햄 '성골유스' 출신이다. 2012년 웨스트햄 유스팀에 입단한 뒤 아카데미 시스템을 차례로 밟으며 성장했고 2021년 웨스트햄과 프로 계약을 맺었다. 2022년에는 입단 10년 만에 1군에 승격했다.
2022-23시즌 무바마는 프로에 데뷔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컨퍼런스리그 루마니아 FCSB와의 조별리그 경기에서 선발로 출전했다. AEK 라르나카와의 16강 2차전에서는 교체 출전해 프로 데뷔골을 터트렸다.
그러나 1군에서 꾸준한 출전 기회를 받지 못했다. 무바마는 지난 시즌 1군에서 12경기 출전에 그쳤다. 결국 2023-24시즌을 끝으로 무바마는 계약 연장 없이 웨스트햄과 작별하며 자유계약(FA) 자격을 얻었다.
무바마는 맨시티의 관심을 받았다. 맨시티는 무바마를 홈그로운 선수로 간주하며 적절한 경로로 발전시킬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고, 그를 영입하는 데 성공했다. 무바마는 알바레스의 공백을 메워야 한다.
로마노 기자는 "무바마의 맨시티 메디컬 테스트가 예약됐고, 무바마는 맨시티와 장기 계약, 전략적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무바마는 맨시티 입단 첫 해 '홀란드 백업'이라는 중책을 맡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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