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에 오면 패배를 잊는다…'홈런포 쾅쾅쾅쾅!' 한화, 인천 원정 7연승 질주 [MD인천]
[마이데일리 = 인천 김건호 기자] 한화 이글스가 인천에 오면 더욱 강해진다. 인천 SSG 랜더스전 7연승이다.
한화는 17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와의 맞대결에서 8-5로 승리했다. 이로써 한화는 올 시즌 인천에서 열린 SSG 원정 7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거뒀다.
한화 선발 하이메 바리아는 5이닝 4피안타(2피홈런) 1사사구 4탈삼진 2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5승(4패)을 기록했다. SSG 선발 김광현은 6이닝 8피안타(2피홈런) 1볼넷 6탈삼진 5실점(3자책)으로 시즌 9패(7승)째를 떠안았다.
한화 이도윤은 4타수 3안타(1홈런) 3타점 1득점, 요나단 페라자는 4타수 2안타(1홈런) 1타점 1득점으로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장진혁과 노시환도 1점 홈런을 터뜨렸다. 김태연과 이재원도 각각 1타점씩 올렸다.
▲선발 라인업
SSG: 최지훈(중견수)-정준재(2루수)-최정(지명타자)-기예르모 에레디아(좌익수)-한유섬(우익수)-박성한(유격수)-이지영(포수)-박지환(3루수)-오태곤(1루수), 선발 투수 김광현.
한화: 요나단 페라자(지명타자)-김인환(좌익수)-김태연(우익수)-노시환(3루수)-채은성(1루수)-안치홍(2루수)-이재원(포수)-이도윤(유격수)-이원석(중견수), 선발 투수 하이메 바리아.
1회초 한화가 먼저 웃었다. 선두타자로 나온 페라자가 리드오프 홈런을 터뜨렸다. 1B1S에서 높게 들어오는 김광현의 129km/h 체인지업을 공략해 좌측 담장을 넘겼다. 올 시즌 20호 홈런이었다.
하지만 1회말 SSG가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최정이 낮게 들어오는 바리아의 3구 138km/h 슬라이더를 퍼 올려 솔로 아치를 그렸다. 동점을 만들었다. 계속해서 에레디아가 2B2S에서 바리아의 8구 138km/h 슬라이더를 공략해 백투백 홈런을 터뜨렸다.
4회초 한화가 경기를 뒤집었다. 1사 후 안치홍이 3루수 박지환의 실책으로 1루 베이스를 밟았다. 이재원이 2루수 직선타로 물러난 뒤 타석에 나온 이도윤이 2점 홈런을 터뜨렸다. 높게 들어오는 143km/h 포심패스트볼을 때려 좌측 담장을 넘겼다.
한화는 6회초 격차를 벌렸다. 노시환과 채은성의 연속 안타가 나왔다. 안치홍의 병살타로 2사 주자 3루가 된 상황에서 이재원이 중견수 최지훈의 키를 넘기는 타구를 만들었다. 1타점 2루타였다. 이어 이도윤의 1타점 적시타까지 터지며 3점 차로 벌렸다.
6회말 SSG가 1점을 만회했다. 2사 후 에레디아가 안타를 치고 나갔다. 이어 타석에 들어선 한유섬 2루타를 터뜨렸다. 에레디아는 전력 질주해 홈까지 들어왔다. 2점 차로 격차를 좁혔다.
하지만 한화가 SSG에 분위기를 내주지 않았다. 7회초 바뀐 투수 서진용을 상대로 페라자가 2루타를 때렸다. 우익수 한유섬이 타구 판단을 잘못했고 타구가 그대로 한유섬의 키를 넘어갔다. 이후 페라자는 대주자 이상혁과 교체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어 김인환의 진루타와 김태연의 1타점 적시타로 다시 3점 차를 만들었다.
9회초 한화가 홈런 두 방으로 쐐기를 박았다. 장진혁이 신헌민의 147km/h 포심패스트볼을 공략해 1점 홈런을 터뜨렸다. 이어 노시환이 솔로 아치를 그렸다. 140km/h 커터를 공략해 좌측 담장을 넘겼다.
9회말 등판한 주현상은 최지훈에게 2사 주자 1루 상황에서 2점 홈런을 맞았지만 리드를 지키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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