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값 또 사상 최고 기록… 중동위기·美금리인하 기대감에 ‘껑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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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금값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국의 금리 인하 기대와 중동 지역 긴장 고조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9월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커지며 금 매수 심리를 자극했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전쟁과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전쟁 등 지정학적 리스크도 안전자산인 금값을 끌어올린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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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금값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9월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커지며 금 매수 심리를 자극했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전쟁과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전쟁 등 지정학적 리스크도 안전자산인 금값을 끌어올린 것으로 분석됐다.
최대 금 소비국인 인도 상황도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현지 경제 발전으로 중산층이 성장하며 수요가 급증했다.
미 뉴욕의 금속 무역업자인 타이웡은 “금값이 극도로 출렁거리던 2주간의 거래 뒤에 결국 매수세가 그 뜻을 관철하면서 사상 최고치까지 치솟았다”고 전했다.
그는 향후 관심은 다가오는 기준금리 인하의 형태에 대한 전망을 일주일 뒤에 더 세밀하게 보여줄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잭슨홀 미팅(경제정책 심포지엄) 연설에 쏠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금값이 더 뛸 가능성도 거론된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TD증권의 마트 멜릭 원자재 전략 책임자는 “금 투자자들은 연준이 공격적으로 통화완화에 나설 수 있다고 본다”며 “금값이 2700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김기환 기자 kk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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