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1골 FW와 ‘스왑딜’ 논의까지…이번에는 첼시행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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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와 유벤투스가 라힘 스털링(29)과 페데리코 키에사(26)를 바꾸는 스왑딜을 추진했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계획이 물거품이 됐다.
이탈리아 축구 소식에 정통한 잔루카 디 마르지오 기자는 17일(한국시간) "첼시와 유벤투스는 스털링과 키에사를 맞바꾸는 거래를 시도했지만, 이견이 나와 성공하지 못했다"라며 "첼시는 키에사를 향한 관심을 유지할 생각이다. 다만 유벤투스의 관심을 받은 스털링에 대한 해결책을 찾는 게 급선무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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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이정빈 기자 = 첼시와 유벤투스가 라힘 스털링(29)과 페데리코 키에사(26)를 바꾸는 스왑딜을 추진했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계획이 물거품이 됐다. 스왑딜에 실패한 첼시는 여전히 키에사를 영입하는 데 관심을 보였다.
이탈리아 축구 소식에 정통한 잔루카 디 마르지오 기자는 17일(한국시간) “첼시와 유벤투스는 스털링과 키에사를 맞바꾸는 거래를 시도했지만, 이견이 나와 성공하지 못했다”라며 “첼시는 키에사를 향한 관심을 유지할 생각이다. 다만 유벤투스의 관심을 받은 스털링에 대한 해결책을 찾는 게 급선무다”라고 보도했다.
티아고 모타(41·이탈리아) 감독이 부임한 유벤투스는 한때 에이스였던 키에사를 1군 팀에서 내쫓았다. 키에사와 계약 기간이 1년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이번 여름 안에 그를 매각하기 위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키에사 역시 유벤투스에 자리가 없다는 걸 인지하고선 토트넘, 첼시 등 여러 구단과 대화를 나눴다.
마침 키에사를 보내고 새로운 윙어를 영입하려는 유벤투스의 시야에 스털링이 들어왔다. 프리미어리그에서 121골을 기록한 스털링은 엔초 마레스카(44·이탈리아) 감독 체제에서 자리를 잃으며 이적이 점쳐졌다. 서로의 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첼시와 유벤투스가 곧바로 스왑딜을 논의했다.
그러나 급여 문제와 이적료 차이를 두고 두 팀 간 의견이 맞지 않아 스왑딜은 없던 일이 됐다. 스왑딜이 무산됐지만, 키에사의 첼시 이적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있다. 스털링이 유벤투스를 비롯한 다른 팀으로 이적한다면 첼시가 곧바로 키에사에게 재차 접근할 것으로 보인다.
첼시는 스왑딜이 아닌 별도 이적으로 키에사를 품는 그림을 꿈꾸고 있다. 디 마르지오 기자는 “키에사의 미래는 여전히 불확실하다. 첼시가 스털링을 매각한다면 키에사를 향한 관심은 별도 이적으로 구체화할 수 있다. 앞으로 다가올 몇 주가 작업이 구체화할 지 알 수 있는 결정적인 시간이 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키에사는 유벤투스와 이탈리아 대표팀에서 맹활약하며 명성을 얻았다. 스피드, 슈팅, 기술을 겸비한 그는 저돌적인 플레이로 이탈리아 대표팀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0 우승도 이끌었다. 그러나 이후 전방 십자인대 부상을 입으면서 성장세가 급격히 꺾였고, 부상 복귀 후에도 경기력을 찾는 데 애를 먹고 있다.
사진 =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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