흉기 들고 헤어진 연인 집 외벽 오른 소방관 구속
한성희 기자 2024. 8. 17. 20:39
▲ 서울서부지법
흉기를 소지한 채 헤어진 여자친구의 집에 침입하려 한 현직 소방관이 구속됐습니다.
서울서부지법 강지현 당직판사는 스토킹처벌법 위반과 주거침입·특수협박·재물손괴·음주운전 등 혐의를 받는 A 씨에 대해 "도주 우려가 있다"며 17일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소방관인 A 씨는 지난 15일 밤 11시쯤 서울 은평구 한 다세대 주택에서 흉기를 든 채 외벽을 타고 전 여자친구 집에 들어가려 한 혐의를 받습니다.
A 씨는 피해자가 집 문을 열어주지 않자 이 같은 범행을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A 씨는 범행 장소까지 약 40㎞ 거리를 술에 취한 채 운전하기도 했습니다.
체포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는 0.065%로, 면허정지 수준이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은 A 씨를 상대로 구체적인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한성희 기자 chef@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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