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데뷔전서 홈런 폭발! 디아즈, 삼성 팬들에게 강렬한 임팩트 남겼다

최민우 기자 2024. 8. 17. 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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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 르윈 디아즈가 데뷔전에서 홈런포를 터뜨렸다.

홈런이 나오자 3루 관중석을 가득 메운 삼성 팬들은 디아즈의 이름을 연호하며 열광했다.

디아즈는 홈런으로 팬들의 기대치에 완벽하게 부응했다.

이날 경기 전 디아즈는 "삼성 팬들이 응원을 해줘서 너무 기분이 좋다. 팬들이 나를 사랑해주고 응원해준다는 느낌을 받는다. 이전에 뛰었던 리그와 큰 차이점이다. 삼성 일원이 된 것에 자부심을 느낀다"며 삼성 유니폼을 입고 데뷔하는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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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윈 디아즈 ⓒ삼성 라이온즈

[스포티비뉴스=창원, 최민우 기자] 삼성 라이온즈 르윈 디아즈가 데뷔전에서 홈런포를 터뜨렸다.

디아즈는 17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전에서 4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그리고 2-3으로 뒤진 6회초 상대 투수 이준호에게 솔로포를 터뜨렸다. 몸쪽으로 바짝 들어오는 3구째 145km짜리 패스트볼을 받아쳐 우측 펜스를 넘겼다. 비거리는 115m가 찍혔다.

데뷔전부터 엄청난 펀치력을 자랑한 디아즈다. 1회초 1사 1,3루 상황에서 디아즈는 NC 선발 신민혁의 3구째 122km짜리 체인지업을 공략했는데, 타구가 우측 폴대를 살짝 벗어나 파울이 됐다. 파울이 되긴 했지만, 디아즈의 힘을 느낄 수 있는 타구였다. 파울 홈런을 친 디아즈는 결국 첫 타석에서 삼진으로 물러났다.

▲르윈 디아즈 ⓒ삼성 라이온즈

3회초 두 번째 타석에서도 출루하지 못했다. 이재현이 유격수 땅볼, 구자욱이 3루 파울 플라이로 잡힌 가운데 디아즈는 신민혁의 133km짜리 컷패스트볼을 받아쳤다. 몸쪽 높게 들어오는 공을 공략했지만, 포수 파울 플라이로 잡혔다.

방망이 예열을 마친 디아즈는 세 번째 타석만에 홈런을 터뜨렸다. 홈런이 나오자 3루 관중석을 가득 메운 삼성 팬들은 디아즈의 이름을 연호하며 열광했다. 디아즈는 홈런으로 팬들의 기대치에 완벽하게 부응했다.

이날 경기 전 디아즈는 “삼성 팬들이 응원을 해줘서 너무 기분이 좋다. 팬들이 나를 사랑해주고 응원해준다는 느낌을 받는다. 이전에 뛰었던 리그와 큰 차이점이다. 삼성 일원이 된 것에 자부심을 느낀다”며 삼성 유니폼을 입고 데뷔하는 소감을 전했다.

그리고 디아즈는 “팀 동료들도 나를 많이 반겨줬다. 타격은 물론 수비에서도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팀이 승리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선수가 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르윈 디아즈 ⓒ삼성 라이온즈

외국인 타자 덕을 보지 못했던 삼성. 데이비드 맥키넌과 루벤 카데나스 등과 함께 했지만, 큰 재미를 보지 못했다. 박진만 감독은 “지금까지 외국인 타자 없이 국내 선수들로만 경기를 했다. 선수들이 똘똘 뭉쳐서 좋은 결과를 냈다. 이제 외국인 타자가 합류하면서 타선의 위압감이 더 생길 거란 기대감이 든다”며 디아즈를 반겼다.

박진만 감독은 디아즈가 적응할 수 있도록 배려하겠다는 뜻도 내비쳤다. “디아즈는 경기를 치르면서 적응을 해야 한다”고 말한 박진만 감독은 “매 타석 결과에 일희일비 하지 않으려 한다. 디아즈가 꾸준히 경기에 나서면 충분히 기량을 발휘해줄 것이라 믿는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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