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강해져 아시아까지 확산…WHO “엠폭스 비상사태” 선언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아프리카를 중심으로 확산 중인 '엠폭스' 일명 원숭이 두창 바이러스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세계보건기구가 비상사태를 선언한 가운데 아프리카를 넘어 유럽과 아시아 지역에서도 엠폭스 환자가 보고됐습니다.
송정현 기자입니다.
[기자]
일명 '원숭이두창'으로 불리던 엠폭스 감염자가 파키스탄에서도 나왔습니다.
하루 전 아프리카 밖에서는 처음으로 스웨덴에서 감염자가 나온 데 이어 곧바로 아시아까지 감염 사례가 나온 겁니다.
[이르샤드 로가니 / 파키스탄 지역 보건국장]
"이번주 키베르 파크툰크와 지역의 34세의 남성이 (엠폭스에) 감염된 사례가 나왔습니다."
파키스탄 보건부는 이 환자가 최근 중동의 한 국가에서 귀국했다면서 해당 환자가 새 변종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인지는 확인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원래 아프리카 풍토병이던 엠폭스는 2022년 5월부터 세계 각국에 퍼졌는데,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변종은 '1b'형으로, 2년 전 퍼졌던 '2b'형과는 다른 종류입니다.
새 변종은 기존에 비해 증상이 더 심하고 치사율도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마거릿 해리스 / WHO 대변인]
"지난 수십 년간 봐온 것의 변종입니다. 여러 나라들로 굉장히 빨리 퍼지고 있습니다."
세계보건기구, WHO가 1년 3개월 만에 엠폭스에 대한 비상사태를 재선언한 가운데, 대한민국 질병청은 엠폭스 위기 경보 조정 없이 주요국 직항편 게이트에서 검역을 실시하는 등 방역 대응을 강화한다고 밝혔습니다.
채널A 뉴스 송정현입니다.
영상편집 이희정
김성규 기자 sunggyu@ichannela.com
Copyright © 채널A.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