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빵, 바나나 먹는 것 징크스”… ‘놀뭐’ 양궁 국가대표 6인, 호두 맞추기 도전 ‘성공’
17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연출 김진용 장우성 장효종 왕종석, 작가 최혜정)에 2024 파리올림픽 양궁 국가대표 김우진, 이우석, 김제덕, 임시현, 전훈영, 남수현 선수가 출격했다.
이날 방송에서 미주는 “단체전 말고 개인전 할 때도 경쟁이잖아요. 그럴 때 어떠세요?”라고 물었다. 이에 이우석은 “저는 우진이 형이랑 붙고 싶었어요. 우진 형이랑 경쟁해봤으면 싶었어요”라고 답했다. 임시현은 “우려의 목소리가 들릴 때 속상했지만 결과로 보여주려고 했다”며 “댓글에 그냥 ‘응원해주세요~’라고 달았다”고 말했다.
유재석은 “금메달을 따고 세리머니를 하셨잖아요. 그런데 시현 씨가 한 세리머니가 화제가 됐는데 어떻게 하게 되신 건지 말씀해주시겠어요?”라고 물었다. 이에 임시현은 “이겨내고 바늘구멍 통과했다는 뜻이에요”라고 답해 멤버들을 감탄하게 했다. 수현은 “어려운 걸 했다는 걸 증명한 게 멋있었고 당당하게 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라고 말했다. 유재석은 “공정했던 선수 선발 방식도 있었지만 그 선발 방식을 증명한 건 우리 선수들이라고 생각해요”라며 응원했다.
김우진은 “메달에 대한 부담이 없진 않았지만 결과보다는 과정을 중시하자고 다 같이 얘기를 했어요. 과정을 중요시하면 결과는 따라오게 돼 있다고 했어요”, 이우석은 “내가 실수하더라고 뒷사람이 커버하자고 해서 이번 경기 결과가 굉장히 좋았던 것 같아요”라고 말했다.
이우석은 “많은 분들께서 축하해 주시고 많이 알아봐 주셔서 길을 다니기가 좀...”이라며 말끝을 흐렸다. 김우진은 “아이와 함께 마트에 갔는데 아이한테 미안했어요. 사진도 많이 찍어달라고 하시고 사인도 하느라”고 말했다. 이에 유재석은 “아빠 입장에서는 아들과 오래간만의 시간인데”라며 그를 이해했다. 또 아빠가 금메달리스트인 걸 아냐는 이이경의 질문에는 “아직 인지 못 하지 않을까요? 이제 25개월 됐어요”라고 답했다. 유재석은 “진짜 그럴만한 게 이번에 너무 좋은 경기 보여주셨어요”라고 했다.
징크스를 묻는 유재석의 질문에 김우진은 “가장 기본적인 것 같아요. 숫자 4 안 쓰고, 밥 안 말아 먹는 거요. 예전에 경기 중에 빵을 먹은 적이 있는데 선배가 ‘빵 먹으면 빵점 쏜다’고 했어요. 그 이후 실제로 빵점을 쐈어요. 그래서 경기 중에 빵을 안 먹어요”라고 말해 좌중을 놀라게 했다. 이를 듣던 전훈영은 “저는 시합 중에 자주 먹는 편인데 대기 중에 옆에 바나나랑 빵이 있어서 두 개 다 먹었어요. 경기가 오후에 있었거든요. 오빠가 배 안 고프냐고 물어서 ‘아까 빵이랑 바나나 먹었다’고 답했는데 ‘경기 전에 바나나를 먹어?’라고 하더라”고 말해 좌중을 폭소케 했다. 이에 김우진은 “돌다리도 두드려봐야 한다”며 민망해했다. 주우재는 “미신 엄청나게 믿으시네”, 하하는 “멘탈 엄청나게 약하신 거 아니야?”라며 그를 놀렸다.
남수현은 “저는 밥보다 빵을 잘 먹어서 그런 거 신경 안 쓰고 그냥 먹어요”라고 했다. 이에 하하는 “우진 씨 얘기 들으니까 수현 씨가 강심장 같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경기 나가기 전에 사주를 보냐”는 이이경의 질문에 임시현은 “저는 사주를 보지는 않는데 꿈?”이라고 답했다. 전훈영은 “그래서 이번에도 선수들한테 우리 잘 될 거니까 믿자고 했어요”라고 말했다. 무슨 꿈을 꿨냐는 질문에 “똥 꿈이요!”라며 해맑게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손에 묻었어요. 제가 들어서 치웠어요”라고 덧붙였다. 하하는 “똥이 손에 묻어야 한다. 안 그러면 남의 것이 된대”라고 말했다.
방송 후반 멤버들은 선수들과 함께 도넛 가운데 조준에 도전했다. 이이경은 “제발 한 번만 하자”며 되뇐 후 활을 쐈지만 그대로 빗나갔다. ‘놀뭐’ 멤버들이 적립한 적립금은 50만원. 이후 선수들이 도전했다. 전훈영 선수의 성공 후 김제덕은 사과 명중에 도전했다. 그러나 화살이 사과 옆으로 살짝 비껴가 아쉬움을 샀다. 이어 이우석 선수가 사과를 뚫어 모두의 환호를 받았다. 또 호두를 명중시킨 임시현 선수에 이어 남수현 선수는 1cm 방울에 도전했다. 임시현은 “약간 반짝이는 것 보인다”며 자세를 잡아 활을 쐈지만 빗나갔다.
결국 선수들을 응원하는 제작진의 도움으로 전원 한 발씩 기회를 얻었고 김우진, 김제덕, 임시현 선수의 실패를 딛고 이우석 선수가 종이 매달려 있던 실을 맞혔다. 도전엔 실패했지만 제작진은 “실 맞힌 것도 엄청 대단한 거라서 저희가 준비한 400만원 까치 다 해서 유소년 양궁 꿈나무를 위해 장학금 1000만원을 적립하겠다”고 답해 환호를 얻었다.
남수현은 “좋은 경험 할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제 긴장이 풀린 것 같은데 가야 돼서 아쉽긴 해요. 다음에 또 불러 주세요”라며 방송 출연 소감을 내비쳤다.
MBC ‘놀면 뭐하니?’는 매주 토요일 오후 6시 30분 방송된다.
[서예지 스타투데이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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