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 만에 오프라인 재미 선사한 '카스온라인'

문원빈 기자 2024. 8. 17.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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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혁 디렉터 “앞으로도 오프라인 행사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

넥슨이 7년 만에 '카운터 스트라이크 온라인(이하 카스온라인)' 오프라인 대회를 개최하며 팬들과의 접점 확대에 나섰다.

17일 비타500 잠실 콜로세움에서 개최된 이용자 참여대회 '대운동회 그랑프리'의 결승전에서 넥슨은 단순히 대회뿐만 아니라 200여 명의 이용자를 초청해 다채로운 참여 이벤트를 선보였다.

행사장에는 참여형 이벤트로 스탬프 랠리, 가위바위보 및 럭키 드로우를, 공간형 이벤트로는 포토존, 코스튬 플레이, 치어풀 이벤트를 제공했다. 여기에 오프라인 재미를 만끽할 수 있는 점프 맵 챌린지, 해머 게임, 승부 예측에서는 참가자들의 웃음꽃이 난무했다.

넥슨은 행사에 참여하지 못한 온라인 이용자들도 아쉬움을 해소할 수 있도록 이벤트 매치로 즐거움을 나눴다. 좀비 클래식, 좀비 탈출, 숨바꼭질 총 3종의 콘텐츠로 구성된 이벤트 매치에서는 참가자들의 폭소를 유발하는 장면이 많이 연출되어 재미를 북돋웠다. 

현장을 방문한 최진혁 넥슨 카스온라인 디렉터는 "유저들과 만남의 기회를 확대하고 직접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자 7년 만에 오프라인 대회를 준비했다. 대운동회 그랑프리 결승전을 포함한 여러 현장 이벤트와 시청자 참여 경기를 통해 즐거운 추억 만드시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남겼다.

행사의 핵심 콘텐츠는 단연 '좀비 점령전'이었다. 좀비 모드는 카스온라인의 전성기를 선사한 특수 모드다. 좀비 점령전은 이를 새로운 방식으로 재구성한 모드다. 넥슨은 지난 7월 25일 카스온라인의 좀비 점령전 베타 서비스를 마치고 정식 모드를 선보였다.

간단하게 규칙을 설명하자면 인간 진영과 좀비 진영으로 나뉘어 인간은 거점 차지를 목표로, 좀비는 제한 시간이 종료될 때까지 인간과 전투를 펼치는 방식이다.

지난 온라인 예선에서는 모든 참가팀이 인간 진영으로 최종 점령을 달성하는 데 성공하며 점령 시간차에 따라 승패가 갈린 바 있다. 따라서 이번 결승전에서도 좀비 진영에서 인간 진영의 점령을 효과적으로 저지하는 패밀리가 승리를 차지할 전망이다.

대운동회 그랑프리 결승전에는 온라인 예선을 통과한 '세피로스'와 '우승이에엉' 패밀리의 대결이었다. 경기는 5 대 5 좀비 점령전으로 진행되며 우승 패밀리에게는 상금 600만 원과 우승 기념 커스텀 도색 도안 및 우승자 전용 훈장을 지급한다.

커스텀 도색 도안은 우승 패밀리가 희망하는 초월 등급 무기 1종에 우승 패밀리를 상징하는 콘셉트로 제작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준우승 패밀리에게는 300만 원, MVP에 선정된 참가자에게는 100만 원의 상금이 제공됐다.

결승전에 진출한 양 패밀리는 예선 진행 중 필요 승점 확보로 결승전 조기 진출을 확정 지었다. 해설진은 전략 노출 최소화에 성공했던 두 패밀리인 만큼 승부 예측 이벤트의 흐름 역시 우열을 가릴 수 없는 결과로 이어질 것을 예상했다.

하지만 해설진들의 예상은 제대로 빗나갔다. 철저하게 전략을 준비한 세피로스가 압도적인 경기력을 펼치며 3대0으로 승리를 거뒀기 때문이다. 전략뿐만 아니라 선수 개개인의 실력도 우승이에영 팀보다 한 수 위였다.

해설을 맡은 인플루언서 '캡틴김수호'가 "온라인이었으면 극찬을 받았을 정도로 짜증 나게 잘 한다"고 평가했을 정도다. 이창현 선수가 사전 인터뷰에서 왜 자신감을 비췄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었다.

우승을 차지한 이창현 선수는 "언제나 그랬던 것처럼 우승을 차지했다. 많은 팀의 도전을 기다리고 있다. 오랜 시간 맞춰온 합이 우승의 비결이다. MVP는 류나타 선수일 것으로 생각한다. 커스텀 도색 도안은 아직 정하지 않았는데 많은 유저가 가장 많이 사용하는 무기 위주로 논의할 계획이다"고 소감을 전했다. MVP는 이창현 선수 예측대로 류나타 선수에게 수여됐다.

행사 막바지 최 디렉터는 "명불허전 세피로스가 3번째 우승을 달성했다. 진심으로 축하한다. 우승이에영 팀도 좋은 승부 보여줘서 감사하다. 앞으로 오프라인 행사를 꾸준하게 준비할 계획이다. 더 많은 분이 참여하면 좋겠다"며 팬들에게 감사를 전하고 다음 행사의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moon@gameto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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