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공화당, 월즈 '중국 인연' 정조준‥FBI에 관련 정보 제공 요청

미국 공화당이 민주당 부통령 후보가 된 팀 월즈 미네소타 주지사에 대한 공세에 나섰습니다.

현지시간 16일 미국 인터넷 매체 악시오스에 따르면 공화당이 장악한 미 연방하원 감독위원회는 월즈 주지사와 중국과의 관계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감독위원회 위원장인 제임스 코머 공화당 의원은 크리스토퍼 레이 연방수사국 국장에 보낸 서한에서 "월즈와 관련 있는 중국인이나 중국 단체 등에 대한 정보를 제공해 달라"고 요구했습니다.

코머 의원은 또, FBI가 과거 월즈 주지사에게 중국 공산당원의 공작 가능성에 대한 지침이나 경고를 한 적이 있는지도 물었습니다.

월즈 주지사는 대학 졸업 후 하버드대 교환 프로그램으로 1989년부터 1년 동안 중국에서 영어를 가르쳤으며, 이후 고등학교 교사로 재직하면서 학생들의 중국 방문 행사를 기획하기도 했습니다.

공화당은 민주당 대선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월즈 주지사를 러닝메이트로 지명하자, 월즈 주지사를 '급진 좌파'로 규정하고 공격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박윤수 기자(yoon@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4/world/article/6627857_36445.html

M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