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쏴볼까' 사격 매력에 풍덩…올림픽 보고 사격장 찾는 시민들

배승주 기자 2024. 8. 17.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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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파리 올림픽 이후 사격장 찾는 분들이 늘었습니다.

김예지 선수처럼 멋진 포즈로 즐기는 시민들을 배승주 기자가 만났습니다.

[기자]

파리 올림픽에서 금메달 3개와 은메달 3개로 역대 최고 성적을 거둔 사격.

세계 신기록을 세운 순간에도 표정 없이 무심하게 총을 만진 김예지 선수의 모습엔 전 세계가 주목했습니다.

아빠와 함께 사격장을 찾은 두 딸.

권총을 양손에 쥐고 한발 한발 신중하게 쏩니다.

[숨 참고 손가락만 살짝 당겨. 오케이.]

온 가족이 사격의 묘미에 푹 빠졌습니다.

[정혜윤/경남 창원시 해운동 : 과녁 가운데 쏠수록 쾌감이 들더라고요.]

2개의 메달이 쏟아진 10m 공기소총의 경우 긴 줄이 이어집니다.

실제 선수들이 쏜 총으로 가늠자를 표적에 조준합니다.

명중할 때마다 메달을 딴 국가대표처럼 설렙니다.

[김진아/경남 김해시 율하동 : 제가 이번 올림픽에 주인공이지 않았을까 상상을 해보면서…]

삼삼오오 모여 작은 올림픽을 열고 시상도 합니다.

[류동진/부산 구서동 : 우리가 본 상황에서 최고 낫고 여기 여기 이분 꼴등. {내가 밥 살게.}]

표적이 고정된 실내사격과 달리 클레이 사격은 11cm 가량 되는 움직이는 표적을 맞춰야 합니다.

국제 대회 규격에 선수들과 같은 장비를 쓸 수 있는 창원사격장 등에는 최근 방문객이 2배 이상 늘었습니다.

[장진희/경남 김해시 삼계동 : 실제로 체험해 볼 수 있다는 거에 이렇게 만들어져 있어 되게 좋았던 거 같아요.]

파리 올림픽에 이어 사격 열풍은 한동안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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