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 5관왕' 양궁대표팀+'놀뭐'의 선한 영향력, 유소년 꿈나무에 천만 원 기부 [종합]
[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기자] 양궁 대표팀과 '놀뭐' 팀이 유소년 양궁꿈나무들을 위해 천만 원을 기부했다.
17일 방송된 MBC '놀면 뭐하니?'에서는 '2024 파리 올림픽'에서 금빛 신화를 쓰고 돌아온 양궁 대표팀 김우진, 이우석, 김제덕, 임시현, 전훈영, 남수현이 완전체로 최초 출격했다.
종합 8위를 이뤄낸 대한민국, 48년만에 최소 인원으로 꾸려진 대표팀이었지만 파리의 기적을 이뤘다. 유재석은 "저는 거의 전경기를 봤다고 보시면 된다"라 했다.
유재석은 김재덕 선수에 "제가 전에 3년 전 올림픽 끝나고 봤는데 3년 사이에 의젓해졌다"며 감탄했다. 이이경과 닮은 이우석 선수도 인사했다.
김우진에게도 환호가 쏟아졌다. 유재석은 "다른 것보다 오늘따라 목소리에 힘이 들어갔다"라 농담했고 김우진은 "올림픽 끝나고 이렇게 불러주셔서 감사하다. 함께 활 쏘는 걸로 아는데 '놀뭐' 멤버들 실력도 한 번 볼 겸 겨뤄봤으면 좋겠다"라 했다.
주우재는 선수들에게 궁금한 걸로 MBTI를 물었다. 임시현 선수는 ENTP, 전훈영 선수는 ISTP, 남수현 선수는 ISTJ, 김제덕 선수는 ENFJ, 이우석 선수는 ISTP, 김우진 선수는 ESTP였다.
김태우 닮은꼴로 유명한 김우진 선수는 "평소에 많이 듣고 있다"라 인정했다. 두 사람을 비교해놓은 사진에서도 두 사람은 닮아있었다. 유재석은 "이땐 마침 수염을 기르셨다"라며 웃었다. 김우진 선수는 "오늘은 면도를 다 하고 왔다"라 했다.
"요즘 사실 최근에 '양궁계의 차은우다'라는 말이 있다"라는 말에 김우진 선수는 "여론의 몰매를 맞을 거 같다"라며 당황하면서 심박수가 올라가 웃음을 자아냈다. 김제덕 선수는 배우 김석훈을 닮았다고.
남수현 선수는 근황에 대해 "저번주까지는 쉬었고 이번주 스케줄 하고 다음주부터 훈련 복귀할 예정이다. 거의 집에만 있었다"라 밝혔다. 다른 선수들 역시 스케줄이 없을 때는 집에서 푹 쉰다고 전했다.
국가대표팀은 쉴 틈 없이 또 국내 대회를 준비한다고 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양궁단체전의 3인방, 10연패 도전에 성공해 영광을 가지고 왔던 여자 단체전 선수들은 올림픽 전 있었던 우려들에 "그냥 담백하게 '응원해주세요~'라 했다"고 담담하게 말했다. 선수들은 개인 기량 역시 훌륭했다.
'평정심 유지'에 김제덕 선수는 화제가 됐던 '왕벌과의 사투'를 언급했다. 김제덕 선수는 "많이 왔다갔다 하더라"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우석 선수는 "많이 알아봐주셔서 길을 다니기가 어렵다"라며 자랑스러워 했다. 김우진 선수 역시 "저도 아들이랑 마트를 갔었는데 아들한테 미안했었다. 너무 사진과 사인을 많이들 해달라고 하셔서"라 했다. 유재석은 "아빠 입장에서는 이와 오랜만에 시간이라 그랬을 거다"라고 김우진 선수에 공감했다.
"아들이 아빠가 금메달리스트인 걸 아냐"는 말에 김우진 선수는 "아직 인지하지 못할 거다. 이제 25개월 정도 됐다"라며 흐뭇하게 웃었다.
초박빙이었던 결승 슛오프. 김우진 선수는 2011년 이미 맞붙었던 상대와 운명적으로 다시 마주했다. 한치의 오차도 없는 10점 행진 끝에 김우진 선수와 엘리슨은 끝까지 10점으로 박빙의 승부를 겨뤘다.
김우진 선수는 "저는 솔직히 5세트에 끝날 줄 알았다. 연장 슛오프로 가게 된 상황에서 긴장이 많이 됐다. 감독님이 물을 줘서 물을 마셨다. 감독님이 저를 보시면서 제가 많이 긴장하고 있으니까 '너 김우진 아니냐'라 하셨다. 어차피 더 쏠 화살도 없고, 마지막 한 발을 후회없이 쐈다"라 회상했다.
선수들은 직접 시범을 보이기로 했다. 프로답게 영점을 맞춘 선수들은 자신있게 서 실력을 뽐냈다. '놀뭐' 멤버들 역시 인당 세 발로 점수를 내기로 했다. 선수들은 꿀팁을 아낌없이 전했다.
또 유소년 양궁 꿈나무들을 위한 천만 원 지원금을 전달하기로 했다.
shy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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