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넘게 두산전 승리가 없다' 고영표, 5이닝 2실점…곽빈에 선발 '판정패' [수원에서mhn]

박연준 기자 2024. 8. 17. 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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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영표가 무난한 투구 내용을 남겼음에도 곽빈에 선발 판정패를 당했다.

KT 선발 고영표는 17일 수원 케이티 위즈 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홈 경기 선발 등판해 5이닝 9피안타 2실점 6삼진을 기록했다.

1회초 고영표는 선두 정수빈에 좌전 안타를 허용했으나, 곧바로 제러드 삼진에 이어 2루 도루를 시도하던 정수빈을 잡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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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수원, 박연준 기자) 고영표가 무난한 투구 내용을 남겼음에도 곽빈에 선발 판정패를 당했다. 

KT 선발 고영표는 17일 수원 케이티 위즈 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홈 경기 선발 등판해 5이닝 9피안타 2실점 6삼진을 기록했다. 총투구수는 83개. 

이날 KT는 멜 로하스 주니어(우익수)-김민혁(좌익수)-강백호(지명타자)-오재일(1루수)-황재균(3루수)-김상수(2루수)-배정대(중견수)-조대현(포수)-심우준(유격수)순으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 고영표.

이에 맞서는 두산은 정수빈(중견수)-제러드 영(좌익수)-양의지(포수)-양석환(1루수)-김재환(좌익수)-강승호(2루수)-김재호(유격수)-이유찬(3루수)-조수행(우익수)으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 곽빈. 

1회초 고영표는 선두 정수빈에 좌전 안타를 허용했으나, 곧바로 제러드 삼진에 이어 2루 도루를 시도하던 정수빈을 잡아냈다. 이후 양의지에게 2루타와 양석환 몸에 맞는 공으로 2사 이후 다시 위기를 자초했으나, 김재환을 헛스윙 삼진 잡아내며 실점 없이 이닝을 마무리했다. 

그러나 2회초에는 실점을 올렸다. 1사 후 김재호와 이유찬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한 데 이어 조수행에게 중전 적시타를 허용해 선취점을 헌납했다. 이후에도 1사 1, 3루에 몰렸으나 후속 타자들을 차례대로 잘 처리해내며 추가 실점은 내주지 않았다. 

3회초 고영표는 선두 제러드에 좌중간 2루타를 허용하며 시작부터 실점 위기에 놓였으나, 양의지 낫 아웃 삼진, 양석환 3루수 땅볼, 김재환 좌익수 뜬공 돌려세웠다.

4회에는 선두 강승호를 몸에 맞는 공 내보냈으나, 김재호 2루수 땅볼, 이유찬 3구 삼진, 조수행 투수 땅볼 잡아냈다. 

5회초에는 추가 실점을 내줬다. 선두 정수빈에게 좌전 2루타를 얻어 맞은 데 이어 양의지에게 좌전 적시타를 허용해 2실점 째를 올렸다. 이후에도 고영표는 양석환에게 중전 안타를 내주며 위기가 계속되었으나, 김재환과 강승호를 각각 범타 돌려세우며 이날 투구를 마쳤다. 

한편 고영표는 지난 7월 31일 수원 한화전부터 개인 3연패에, 두산을 상대로는 지난해 8월 6일 잠실전 이후로 승리를 수확해내지 못하고 있다. 

 

사진=KT 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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