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빠진 광복절 경축사 논란에…대통령실 “중요한 건 일본의 마음”

조성신 매경닷컴 기자(robgud@mk.co.kr) 2024. 8. 17. 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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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효 대통령실 국가안보실 1차장이 윤석열 대통령의 광복절 축사에서 일본과의 과거사가 포함되지 않은 것에 대한 논란에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어 "청년 세대들, 기성세대들도 이제 자신감을 갖고 일본을 대하는 게 더 윈윈게임이 되지 않겠나 생각한다"며 "윤 대통령의 8·15 연설에서도 나왔지만 최근 세계은행 발간 리포트를 보면 '대한민국이야말로 유일하게 중진국 함정을 뛰어넘은 성장의 슈퍼스타'라고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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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5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제79주년 광복절 경축식에서 경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 = 대통령실]
“과거사 문제에 대해 일본이 고개를 돌리고 필요한 말을 하지 않으면 엄중하게 따지고 변화를 시도해야겠지만 중요한 건 일본의 마음”

김태효 대통령실 국가안보실 1차장이 윤석열 대통령의 광복절 축사에서 일본과의 과거사가 포함되지 않은 것에 대한 논란에 이같이 밝혔다.

앞서 김태효 차장은 지난 16일 사전 녹화방송으로 진행된 KBS 뉴스라인 더블유에서 “마음이 없는 사람을 다그쳐 억지로 사과를 받아내는 게 진정한가”라며 “한일 관계 협력에 도움이 되는가 생각해볼 때 지금 기시다 총리와 윤 대통령의 믿음과 신뢰는 상당하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청년 세대들, 기성세대들도 이제 자신감을 갖고 일본을 대하는 게 더 윈윈게임이 되지 않겠나 생각한다”며 “윤 대통령의 8·15 연설에서도 나왔지만 최근 세계은행 발간 리포트를 보면 ‘대한민국이야말로 유일하게 중진국 함정을 뛰어넘은 성장의 슈퍼스타’라고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윤 대통령은 광복절인 지난 15일 연설에서 일본을 2번 언급했다. 이에 비해 자유와 통일은 각각 50회, 36회나 반복해서 강조했다.

일본도 매우 놀랍다는 반응을 보였다. 일본 마이니치 신문, 니혼게이자이신문은 광복절 연설에서 과거사 언급이 없는 것은 매우 이례적이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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