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스 첫 공약은 '중산층 살리기'…트럼프 "공산주의" 맹비난
해리스 미국 부통령이 처음으로 경제정책 공약을 발표했습니다. 물가 문제를 이야기하며 중산층 표심을 공략한 건데, 트럼프는 공산 국가냐며 비판했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홍지은 특파원입니다.
[기자]
해리스 부통령이 내놓은 첫 번째 정책 공약은 '중산층 살리기'입니다.
치솟은 물가를 안정시켜 중산층의 삶을 더 안정시키겠다는 겁니다.
[카멀라 해리스/미국 부통령 (민주당 대통령 후보) : 미국인들이 식탁에서 가계부를 정리할 때 또 마트에서 장을 볼 때 걱정하는 문제에 집중할 것입니다. 바로 생활비를 낮추는 것입니다.]
바이든 정부의 아킬레스건인 물가 문제의 해법을 내놓겠다는 건데, 대형 식품기업의 바가지를 연방정부 차원에서 금지하고, 밀린 의료비 빚을 탕감하는 공약 등도 내놨습니다.
연 소득 40만 달러, 우리 돈으로 5억 4천만원 미만 가정에는 세금을 올리지 않는 등 중산층 세액 공제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을 '억만장자를 위해 싸우는 사람'이라고도 깎아내렸습니다.
반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해리스의 경제 정책은 공산주의식 통제라며 맹비난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전 미국 대통령 (공화당 대통령 후보) : 해리스는 (베네수엘라의) '마두로 계획'을 실행하고 있습니다. 베네수엘라나 소련에서 나올 법한 정책입니다. 해리스는 경제를 무너뜨린 급진적 캘리포니아 진보주의자입니다.]
초박빙 구도 속 해리스와 트럼프의 신경전은 고조되고 있습니다.
두 후보의 첫 TV 토론이 24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양측은 본격적인 준비에 돌입했습니다.
두 후보의 TV 토론은 한국시간으로 다음 달 11일 열립니다.
[영상자막 김형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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