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11 현장] 동기부여는 '애정'… 성남 김해운 감독대행, "창단할 때부터 따라다녔다. 난관 헤쳐나갈 것"

조남기 기자 2024. 8. 17. 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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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는 짊어져야 했다."

김해운 성남 감독대행과 김태완 천안 감독은 게임에 앞서 현장 취재진과 대면했다.

끝으로 김해운 감독대행은 "성남은 창단할 때부터 따라다녔다. 애착이 있는 친정팀이다. 누군가는 이걸 짊어져야 했다. 어려운 시기에 성남의 레전드이자 구단의 일원으로서 상황을 겸허히 받아들였다. 난관을 헤쳐나가려고 한다"라고 성남을 향한 애정이 감독대행 기간의 동기부여라고 힘주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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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성남)

"누군가는 짊어져야 했다."

17일 오후 7시 30분, 성남에 위치한 탄천 종합 운동장에서 하나은행 K리그2(2부리그) 2024 27라운드 성남 FC(성남)-천안시티 FC(천안)전이 킥오프한다. 김해운 성남 감독대행과 김태완 천안 감독은 게임에 앞서 현장 취재진과 대면했다.

먼저 김해운 감독대행은 "충북청주 FC(충북청주)전은 부담스러웠다. 그래도 실점 후 동점골을 넣어 고무적이었다"라면서 "천안전은 홈이다. 다 쏟아 부을 거다. 우리가 잘할 수 있는 걸 할 거다"라고 승리 의지를 드러냈다.

이어 김해운 감독대행은 "연계 플레이나 패스가 될 수 있는 선수로 선발을 짰다"라면서 "(오재혁 활용은) 보면 될 거 같다. 기존엔 스피드가 빠른 선수들을 측면에 뒀는데, 이젠 오재혁을 안으로 들어오게 하면서 사이드백이 전진을 할 거다"라고 천안전 콘셉트를 귀띔했다.

성남은 최하위로 쳐진 상태라 분위기가 좋지 않다. 김해운 감독대행은 "짧은 시간에 뭔가 바꾸기는 쉽지 않다. 선수들이 가진 기량을 극대화하는 것뿐이다. 선수들의 멘탈을 건드렸다. 극복할 수 있게끔. 청주전에서 절반의 결과를 가져왔다. 이제 홈에서 그 이상을 가져가겠다"라고 선수들의 정신력을 강조했다.

또한 "훈련 시간을 바꿨다. 보통 60~70분 되면 체력이 떨어진다. 무더위가 영향이 있다. 습도도 높고. 그래서 훈련 시간을 오후 5시 30분으로 이동했다. 낮에 더울 때는 회복에 집중했다"라면서 최근 성남에 일어난 변화를 설명하기도 했다.

이날 성남팬들의 응원 보이콧이 예정됐다. 이에 김해운 감독대행은 "영향을 받을 거다. 하지만 프로다. 선수들에게도 다른 요인은 생각하지 말라고 해뒀다. 한 팀으로 모여서 극복하는 길뿐이다"라고 그라운드 안에만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끝으로 김해운 감독대행은 "성남은 창단할 때부터 따라다녔다. 애착이 있는 친정팀이다. 누군가는 이걸 짊어져야 했다. 어려운 시기에 성남의 레전드이자 구단의 일원으로서 상황을 겸허히 받아들였다. 난관을 헤쳐나가려고 한다"라고 성남을 향한 애정이 감독대행 기간의 동기부여라고 힘주어 말했다.

글=조남기 기자(jonamu@soccerbest11.co.kr)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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