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셀 화재 사고 현장 찾은 희망버스…"피해자 권리 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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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명의 사상자가 나온 경기도 화성 리튬 배터리 제조업체 아리셀 화재 발생 55일째인 17일 사건 진상규명을 촉구하는 희망버스 집회가 열렸다.
아리셀 중대재해 참사 대책위원회(대책위)는 이날 오후 1시30분 전국에서 100여 대의 희망버스, 승합차 및 개인차량 등에 나눠탄 2000명이 아리셀 화재 현장에 집결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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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뉴시스] 변근아 기자 = 31명의 사상자가 나온 경기도 화성 리튬 배터리 제조업체 아리셀 화재 발생 55일째인 17일 사건 진상규명을 촉구하는 희망버스 집회가 열렸다.
아리셀 중대재해 참사 대책위원회(대책위)는 이날 오후 1시30분 전국에서 100여 대의 희망버스, 승합차 및 개인차량 등에 나눠탄 2000명이 아리셀 화재 현장에 집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집회에는 종교계와 노동계 관계자, 세월호 참사 및 한익스프레스 물류창고 화재 참사 유가족 등 각계각층의 시민들이 참여했다.
이들은 참사 현장에서 합동 분향을 하는 등 추모의 시간을 가지고 화성시 남양사거리에서부터 화성시까지 거리행진을 진행했다.
이어 시청 앞 정문에서 대책위 대표단 발언, 추모 공연, 희망버스 참가자 발언, 유가족 발언 등을 이어갔다.
대책위는 "각 정부 부처는 아리셀 중대재해참사 피해자 권리를 보장하고, 조사에서 확인되는 내용들을 피해자들에게 제공하라"며 "아리셀은 중대재해참사에 대해 사과하고 피해자들에게 충분히 보상하라"고 촉구했다.
이어 사고 재발 방지를 위한 법제도 개선, 이주노동자 노동권 확보 방안 마련 등도 요구했다.
한편, 희망버스는 2011년 해고노동자 김진숙씨 투쟁 과정에서 처음 시작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gaga99@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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