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아산 폐기물 업체·경기 용인 테슬라 전기차서 화재…주말 사건·사고
[앵커]
충남 아산의 폐기물 처리 업체에서 불이 나고, 경기 용인에서도 도로에 주차돼 있던 테슬라 전기차에서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60~70대 고령 운전자의 교통사고도 잇따랐습니다.
주말 사건 사고 소식, 최민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시커먼 연기가 하늘 높이 뿜어져 오르고, 연기 사이로는 시뻘건 불길이 보입니다.
오늘 낮 4시쯤 충남 아산의 한 폐기물 처리 업체에서 불이 났습니다.
소방 당국은 신고 접수 20여 분 만에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소방은 불을 다 끄는 대로 정확한 피해 규모와 화재 원인을 파악할 계획입니다.
길가에 세워져 있는 테슬라 전기차 한 대가 새카맣게 탔습니다.
차량 앞쪽은 형체를 알아볼 수 없고 내부도 마찬가지로 크게 망가졌습니다.
경기 용인에 주차돼있던 전기차에 불이 난 건 어제 저녁 7시 40분쯤.
전기차 밑부분에서 연기가 올라오기 시작한 지 1분여 만에 시뻘건 불길이 치솟습니다.
[테슬라 차주/음성변조 : "운전석하고 바퀴, 앞바퀴 사이에서 연기가 하얀 연기가 이렇게 올라오더라고요. (소화기를) 뿌렸는데, 불길이 이제 그때부터 올라온 거예요."]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불을 완전히 끄는 데도 4시간 넘게 걸렸습니다.
전국에서 잇따르는 전기차 화재.
전기차에서 이상 증세가 느껴지면 차에서 멀리 떨어지고 즉시 119에 신고해야 합니다.
[김성은/용인서부소방서 화재조사관 : "배터리 화재 같은 경우에는 언제라도 폭발할 수 있기 때문에 가까이 있을 때 큰 사고가 이어질 수 있으므로 멀리 떨어져서 119에 신고하시는 게…."]
인천과 경기 김포에서는 60~70대 고령 운전자의 교통사고가 잇따랐습니다.
김포의 60대 운전자 1명만 경상으로 병원에 옮겨지는 등 인명 피해는 비교적 적었지만 두 사건 모두 사고 차량이 근처의 상가 건물로 돌진하면서 매장 유리창 등이 크게 파손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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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영 기자 (mym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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