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당 "'중꺾마'는 들어봤어도 '중일마'는 처음"‥"어디까지 절망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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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핵심 참모인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이 일본 과거사 문제를 두고 "마음이 없는 사람을 다그쳐 억지 사과를 받아내는 게 진정한가, 중요한 건 일본의 마음"이라고 밝힌 데 대해,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정권의 국가관이 친일 매국임을 자백한 것"이라며 거세게 반발했습니다.
앞서 김태효 1차장은 광복절 다음날인 어젯밤 KBS '뉴스라인W'에 출연해 "과거사 문제에 대해 일본이 고개를 돌리고 필요한 말을 하지 않으면 엄중히 따지고 변화를 시도해야겠지만, 중요한 것은 일본의 마음"이라며 "마음 없는 사람을 다그쳐 억지로 사과를 받아낼 때 그것이 과연 진정한가"라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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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핵심 참모인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이 일본 과거사 문제를 두고 "마음이 없는 사람을 다그쳐 억지 사과를 받아내는 게 진정한가, 중요한 건 일본의 마음"이라고 밝힌 데 대해,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정권의 국가관이 친일 매국임을 자백한 것"이라며 거세게 반발했습니다.
한민수 대변인은 오늘 오후 국회에서 브리핑을 열고 "가해자가 사과를 거부하면 죄를 묻지 않겠다는 것이 윤석열 정부의 정의관이냐"며 "윤석열 정부는 국민을 어디까지 절망시키려 하느냐"고 따졌습니다.
이어 "국민의 요구와 목소리에는 귀를 틀어막은 정부가 일본의 마음을 헤아려 대변하고 있으니 황당무계하다"며 "이런 망언이 어떻게 대한민국 외교·안보 정책을 지휘하는 국가안보실 1차장의 입에서 나올 수가 있느냐"고 비판했습니다.
한 대변인은 "윤 대통령이 왜 8·15 경축사에서 일본의 식민지배를 한 번도 비판하지 않았는지 이제 알겠다"며 "친일을 넘어 매국으로 대한민국 독립 역사와 국민의 자부심을 짓밟는 만행을 당장 멈추고 사죄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조국혁신당 김보협 수석대변인도 논평을 내고 "중요한 건 꺾이지 않는 마음, 즉 '중꺾마'는 들어봤어도, '중일마'는 처음"이라고 꼬집으며, "우리 국민의 마음이 아닌 일본의 마음이 중요하다 주장하는 자는 대한민국 안보 사령탑 대신 '본국'으로 돌아가라"고 비판했습니다.
앞서 김태효 1차장은 광복절 다음날인 어젯밤 KBS '뉴스라인W'에 출연해 "과거사 문제에 대해 일본이 고개를 돌리고 필요한 말을 하지 않으면 엄중히 따지고 변화를 시도해야겠지만, 중요한 것은 일본의 마음"이라며 "마음 없는 사람을 다그쳐 억지로 사과를 받아낼 때 그것이 과연 진정한가"라고 주장했습니다.
김 1차장은 '일본에게 할 말을 못 하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우리 청년 세대, 기성 세대도 이제 자신감을 갖고 일본을 대하는 것이 더욱 '윈-윈 게임'이 되지 않겠나"라고 말했습니다.
손하늘 기자(sonar@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4/politics/article/6627852_36431.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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