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잉글랜드 국대였는데…감독이 "팀 떠나서 출전 시간 얻는 게 나을 듯" 발언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첼시 엔조 마레스카 감독이 벤 칠웰의 거취에 대해 솔직한 이야기를 전했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16일(한국시간) "첼시 마레스카 감독은 칠웰이 여름 이적시장이 끝나기 전에 팀을 떠날 수 있다고 말했다"라고 보도했다.
마레스카 감독은 칠웰이 첼시를 떠나는 게 선수에게 도움이 될 거라고 솔직한 이야기를 전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첼시 엔조 마레스카 감독이 벤 칠웰의 거취에 대해 솔직한 이야기를 전했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16일(한국시간) "첼시 마레스카 감독은 칠웰이 여름 이적시장이 끝나기 전에 팀을 떠날 수 있다고 말했다"라고 보도했다.
칠웰은 잉글랜드 축구 국가대표 출신 측면 수비수다. 빠른 스피드를 활용한 공격 가담에 능하다. 수비력도 준수하다. 그는 레스터 시티에서 성장해 리그 정상급 선수로 성장했다. 여러 팀이 칠웰 영입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다.
승자는 첼시였다. 2020-21시즌을 앞두고 칠웰을 영입했다. 당시 첼시가 내민 이적료는 무려 4,500만 파운드(약 789억 원)였다. 다만 활약이 아쉬웠다. 첫 시즌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우승을 차지했지만 부상이 있었다.
2021-22시즌에도 부상이 찾아왔다. 칠웰은 유벤투스와 UCL 경기 도중 무릎을 다쳤다. 전방 십자 인대에 손상이 있었다. 결국 수술대에 올랐다. 이듬해엔 햄스트링에 문제가 생기며 많은 경기를 소화하지 못했다.
그래도 첼시는 칠웰을 믿었다. 지난 시즌을 앞두고 그를 부주장으로 선임했으나, 또 부상이 발목을 잡았다. 햄스트링, 무릎 등에 문제가 생기며 제 역할을 다하지 못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첼시는 마레스카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겼다. 그러나 칠웰의 입지가 좋지 않다. 맨체스터 시티, 레알 마드리드, 인터 밀란 등과 프리시즌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칠웰의 자리가 없는 것으로 보인다.
마레스카 감독이 칠웰과 관련해 입을 열었다. 그는 "칠웰은 우리와 함께 있지만 아파서 지난 며칠 동안 훈련에 참여하지 않았다. 그가 인터 밀란과 친선 경기에 뛰지 않은 이유는 플레이가 마음에 들긴 하지만, 그가 올바른 포지션을 찾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오늘 아침에 22명의 선수가 훈련했다. 모든 선수에게 물어보면 맨시티와 경기를 뛰고 싶다고 말할 거다. 하지만 그건 불가능하다. 매일 훈련하고 출전 시간을 얻지 못하면 선수들에게도 나에게도 좋지 않다"라고 이야기했다.
마레스카 감독은 칠웰이 첼시를 떠나는 게 선수에게 도움이 될 거라고 솔직한 이야기를 전했다. 그는 "나는 결정을 내려야 한다. 아마도 (칠웰이) 떠나서 출전 시간을 얻는 게 나을 거다. 아직 이적시장이 열려 있으니 어떻게 되는지 지켜보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첼시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 동안 12명의 선수를 영입했다. 선수단 정리가 필요한 상황이다. 그는 "28~29명의 선수와 함께 20일 동안 미국에 머물렀기 때문에 선수단을 관리하기가 꽤 좋았다"라고 설명했다.
마레스카 감독은 "지금은 팀에 속하지 않고 따로 훈련하는 선수들이 있다. 지금은 어렵지 않지만 43명의 선수가 있다고 생각하기 시작하면 좋지 않다"라고 덧붙였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