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보다 빨래·청소를 더"…안세영 논란 속 김연경 발언 재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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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드민턴 국가대표 안세영(22·삼성생명)이 7년간 대표팀에서 막내 생활을 하며 청소, 빨래 등 잡일을 해왔던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배구선수 김연경(36)의 과거 발언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이에 유재석은 "1~2년 (이러한 생활을) 하다가 '내가 지금 빨래하러 온 건지 운동하러 온 건지 모르겠다'고 들이받았다던데"라고 물었고, 김연경은 "연봉 협상할 때 그런 얘기를 했다. 배구하러 왔는데 배구보다 빨래하고 청소하는 시간을 더 많이 쓰니까"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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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김효진 기자] 배드민턴 국가대표 안세영(22·삼성생명)이 7년간 대표팀에서 막내 생활을 하며 청소, 빨래 등 잡일을 해왔던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배구선수 김연경(36)의 과거 발언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지난해 5월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한 김연경은 MC 유재석이 "첫 프로 생활을 시작할 때 막내로 들어갔는데 어땠나"라고 묻자 "쉽지 않았다"고 운을 뗐다.
김연경은 "그 당시에 선배님도 많이 있었고 규율이 심할 때여서 많이 고생했던 기억이 있다"고 답했다.
유재석이 "그 당시에 선배들은 세탁기를 쓰고 막내들은 손빨래를 했다고 하던데"라고 되묻자 김연경은 "이건 선배들이 시킨 게 아니라 팀 자체 규율이었다. 그게 계속 전해져 내려오는 그런 느낌이다"고 말했다.
이에 유재석은 "1~2년 (이러한 생활을) 하다가 '내가 지금 빨래하러 온 건지 운동하러 온 건지 모르겠다'고 들이받았다던데"라고 물었고, 김연경은 "연봉 협상할 때 그런 얘기를 했다. 배구하러 왔는데 배구보다 빨래하고 청소하는 시간을 더 많이 쓰니까"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때 당시에는 빨래를 다 모아서 후배들이 하는 시스템이었다"며 "빨래도 산더미처럼 많았다. 밥 먹기 전에 아침 식사 전에 청소도 해야 했다. 그래서 늦잠 자면 혼나기도 했다"고 회상했다.
다만 김연경은 연봉 협상 때 청소 관련 이야기를 한 후 상황이 개선됐고, 선수들이 배구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이 됐다고 밝혔다.
유재석은 "그 당시 선배들의 잘못이라기보다는 전해져오는 전통처럼, (이런 걸) 구습이라고 한다. 이런 구습은 다 사라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는 최근 안세영이 폭로한 배드민턴계 악습과 유사하다. 중학교 3학년인 2017년 국가대표로 발탁된 안세영은 7년 동안 막내로서 대표팀에서 선배들의 끊어진 라켓 줄을 교체하고, 빨래와 청소를 전담했다고 주장했다.
논란이 커지자 대한배드민턴협회는 자체 진상조사를 시작했다. 협회 측은 "진상조사위는 국가대표 선수단의 선수 부상 관리와 국제대회 참가 시스템, 대표선수 훈련 시스템, 관리 규정 등을 조사한다"며 "제도 개선과 배드민턴 발전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효진 기자(newhjnew@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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