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 레코드' 배소현, KLPGA 더헤븐 마스터즈 둘째 날 공동 1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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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소현(31‧프롬바이오)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더헤븐 마스터즈(총상금 10억원·우승상금 1억8000만원) 2라운드에서 코스 레코드를 작성하며 공동 선두에 올랐다.
배소현은 17일 경기도 안산시 더헤븐 컨트리클럽(파72·6680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10개를 몰아쳤다.
1라운드에서 8언더파를 치며 종전 코스 레코드 타이기록으로 선두에 올랐던 최가빈은 이날 3타를 줄여 1위 자리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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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배소현(31‧프롬바이오)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더헤븐 마스터즈(총상금 10억원·우승상금 1억8000만원) 2라운드에서 코스 레코드를 작성하며 공동 선두에 올랐다.
배소현은 17일 경기도 안산시 더헤븐 컨트리클럽(파72·6680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10개를 몰아쳤다.
배소현의 이날 기록은 코스 레코드다. 10년 전인 2014년 9월 KLPGA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허윤경(34)이 작성한 8언더파 64타를 2타 줄인 기록이다.
맹타를 휘두르며 중간 합계 11언더파 133타가 된 배소현은 서어진(23·DB손해보험), 최가빈(21·삼천리)과 함께 리더보드 최상단에 자리했다.
지난 5월 자신의 정규투어 154번째 출전 대회였던 E1 채리티 오픈에서 생애 첫 승을 거뒀던 배소현은 이번 대회에서 절정의 샷 감각으로 두 번째 우승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
배소현은 경기 후 "내 라운드 베스트(9언더파)를 깨는 것을 목표로 했는데, 전반에만 6언더파를 기록하며 10언더파 이상 해보자고 마음먹었다"며 "목표를 이뤄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이어 "첫 우승 이후 승부욕이 더 강해졌다. 기회가 왔을 때 최대한 집중해서 잡겠다. 이번에도 독하게 치겠다"고 의욕을 드러냈다.
1라운드에서 8언더파를 치며 종전 코스 레코드 타이기록으로 선두에 올랐던 최가빈은 이날 3타를 줄여 1위 자리를 유지했다.
한편 직전 대회인 제주삼다수 마스터스에서 우승했던 윤이나(22·하이트진로)는 이날 무려 9타를 줄이며 공동 4위(10언더파 134타)로 올라섰다.
이번 시즌 세 차례 준우승 끝에 직전 대회인 제주삼다수 마스터스에서 우승한 윤이나가 2개 대회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윤이나는 전날 1언더파에 그쳤으나 2라운드에서 대폭 타수를 줄이며 순위를 70계단이나 끌어올렸다.
이날 이글 1개, 버디 7개를 기록한 윤이나는 "보기 없이 마친 것이 기분 좋다"며 "우승보다 좀 더 나은 나의 경기력을 위해 남은 라운드에 임할 것"이라고 전했다.
eggod61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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