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C 페스티벌] "열정 하나로 일본까지 갔었죠"…'모노웨이브' BBB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BBB는 'BIC 페스티벌 2024'에 참가해 개발 중인 '모노웨이브'에 대한 시연 뿐 아니라, '모노웨이브' 캐릭터들이 담긴 티셔츠, 스티커, 배지 등을 판매하면서 방문객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BBB 개발진을 현장에서 만나 '모노웨이브'를 비롯해 개발진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들었다.
BBB 임권영 대표는 "BBB는 '비주류를 즐겁게 해보자'라는 모토 아래 즐겁게 개발을 진행하고 있는 인디 게임 개발팀"이라며, "'모든 감정은 소중하다'라는 의미가 담긴 인디게임 '모노웨이브'로 감정의 소중함을 이용자들에게 전달하고 싶다"라고 밝혔다.
임권영 대표는 "모든 감정은 소중하며 저마다의 역할이 있다. 따뜻한 공감이 세상을 바꾼다는 의미를 이용자들에게 전달하고 싶다"라며, "'모노'는 공감 능력을 통해 주변 친구들에게 감정을 불어넣거나 감정을 받기도 하는데, 이를 활용해 다음 장소로 나아가는 것이 '모노웨이브'의 핵심이다"라고 설명했다.
임권영 대표는 "이야기를 단순히 텍스트나 연출로 풀어내는 것이 아닌, 게임을 플레이하는 경험으로 전달하기 위해 많은 토론과 연구를 거쳤다"라며, "개발진 모두가 절친한 친구 사이여서 가능했던 것 같다. 몇 시간이고 밤을 새워가면서 게임을 위한 논의를 끊임없이 이어가기도 했다"라고
BBB는 2022년 서강대학교 아트&테크놀로지학과 학생들이 모여 만든 인디 게임 개발팀으로, 지난해부터 퍼즐 어드벤처 게임 '모노웨이브'를 개발 중이다. 아트&테크놀로지학과가 PC를 기반으로 한 예술을 공부한다는 점에서 사운드, 디자인, 시나리오 등 각 분야에 감각적인 인재들이 있었고, 관심있는 사람들이 모여서 게임을 한번 만들어 보자는 마음으로 시작한 것이 지금의 BBB가 됐다.
임권영 대표는 "'샌드박스 2024'에 한국 팀이 없던 것은 아니나 퍼블리셔 없이 참석한 팀은 우리 밖에 없었다"라며, "그럼에도 많은 이들이 부스에 방문해 호평을 남겼고, 적지 않은 일본 퍼블리셔들로부터 제안을 받기도 했다"라고 밝혔다.
그럼에도 현재 BBB의 사정이 녹록치는 않다. 임권영 대표는 "현재 학과를 비롯해 한국콘텐츠진흥원, 스마일게이트멤버십, 서강대학교 지원금 등으로 회사를 운용하고 있지만 게임 출시를 함께할 퍼블리셔를 찾는데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라며, "본래 퍼블리셔와 함께 올해 내로 출시하는 것이 목표였으나 다소 늦어졌다. 반드시 내년 상반기에는 출시하고자 한다"라고 설명혔다.
마지막으로 임권영 대표는 "게임을 알리는 것 외에도 부스를 구성하고, 굿즈를 만드는 등 다방면으로 이용자들의 관심을 유도하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라며, "출시 전까지 수많은 행사에서 '모노웨이브'를 선보이면서 이용자들과의 소통을 진행할 계획이다. 한번쯤 만나서 '모노웨이브'를 즐겨주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학범 기자 (ethic95@dailygame.co.kr)
Copyright © 데일리e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