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8년 관측 사상 처음…서울 27일째 열대야 신기록
[뉴스리뷰]
[앵커]
8월 중순인데도 기록적인 더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서울은 27일째 밤더위가 나타나면서 관측 사상 최장 열대야 기록을 새로 썼습니다.
당분간 폭염과 열대야가 지속할 전망이라, 더위 신기록 행진도 이어질 전망입니다.
김재훈 기자입니다.
[기자]
절기상 처서가 코앞인데도 찜통더위는 여전합니다.
서울은 밤사이 최저기온이 27.2도를 보여 또다시 열대야가 관측됐습니다.
지난 7월 21일 이후 27일째 밤더위 나타난 것인데, 역대 가장 더위가 심했던 2018년 26일 연속 열대야 기록을 넘어섰습니다.
27일 연속 열대야는 서울에서 기상 관측을 시작한 1907년 이후 118년 사상 처음 있는 일입니다.
부산에서도 23일째 열대야가 이어졌는데, 부산 역시 120년 관측 이래 최장 신기록입니다.
밤낮없는 찜통더위는 주말에도 이어집니다.
한낮에는 체감 35도 안팎, 밤에도 푹푹 찌는 열대야가 나타나겠습니다.
8월 중순에도 식을 기미가 보이지 않는 찜통더위는 한반도 상공을 겹겹이 뒤덮은 고기압 때문입니다.
마치 솥뚜껑처럼 열기와 습기를 가둬서 푹푹 찌는 더위가 길게 이어지는 것입니다.
당분간 찜통더위가 지속할 전망이라 최장 열대야 신기록 행진도 이어지겠습니다.
다음 주 화요일쯤 전국에 비 소식이 있는데, 잠시나마 더위가 주춤할 가능성은 있습니다.
다만 기상청은 비가 내려도 따뜻한 남서풍이 지속적으로 불어와 더위가 완전히 가시지는 않겠다며, 8월 하순에도 무더울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재훈입니다. (kimjh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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