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에서 또…女의사 ‘성폭행 후 살해’ 사건에 전국 의사 파업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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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의 한 국립병원에서 수련의가 성폭행 당한 뒤 살해당한 사건이 발생하면서 전국 의사들이 '24시간 파업'에 나섰다.
인도에서 발생한 성폭행 후 살해 사건이 주목받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12년 12월 수도 뉴델리에서도 버스에서 한 여성이 집단성폭행 후 살해 당하는 사건이 일어나면서 인도는 물론 전 세계의 공분을 자아낸 적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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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의 한 국립병원에서 수련의가 성폭행 당한 뒤 살해당한 사건이 발생하면서 전국 의사들이 ‘24시간 파업’에 나섰다.
17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인도의사협회(IMA)는 성명을 내고 이날 오전 6시부터 24시간 동안 응급환자 대응 부서를 제외한 부서의 의사들이 파업을 벌인다. IMA는 35만여명의 회원을 두고 있는 인도내 최대 의사단체다.
사건은 지난 9일 인도 동부 서벵골주 주도 콜카타 소재 국립병원에서 발생했다. 이 병원 소속 여성 수련의(31)는 당일 저녁 식사 후 휴식을 위해 병원 내 세미나실에 들렀다가 변을 당했다. 경찰은 부검을 통해 피해자가 성폭행을 당한 뒤 살해된 것으로 파악하고 병원 직원을 용의자로 체포했다. 유가족은 집단 성폭행 가능성까지 제기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인도에서 발생한 성폭행 후 살해 사건이 주목받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12년 12월 수도 뉴델리에서도 버스에서 한 여성이 집단성폭행 후 살해 당하는 사건이 일어나면서 인도는 물론 전 세계의 공분을 자아낸 적 있다.
한편 이번 사건 후 동료 수련의들은 항의 시위를 시작했고 이후 파업에 들어갔으며 일반 시민들도 동참하고 있다. 콜카타에선 이날 새벽 수천 명이 촛불 시위를 열었고 수도 뉴델리에서도 의사들이 시위를 벌였다.
IMA는 이날 성명에서 "교대근무를 하던 피해 수련의가 쉴 공간조차 없었다"며 당국은 국립병원 수련의들의 노동환경을 철저히 조사해 대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전수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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