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강동훈 감독, "안 좋은 모습 나왔지만 정비 가능할 것"

kt 롤스터 강동훈 감독.

디플러스 기아에게 패해 정규시즌을 5위로 마무리 한 kt 롤스터 강동훈 감독이 플레이오프를 앞두고 경기력을 끌어올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강 감독은 팀의 문제점을 먼저 체크할 수 있었던 건 긍정적이라고 했다.

kt는 17일 오후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 롤파크 LCK 아레나에서 벌어진 2024 LCK 서머 2라운드 경기서 디플러스 기아에 0대2로 패했다. 시즌 9승 9패(-2)로 시즌을 마친 kt는 5위로 마무리했다.

강동훈 감독은 "좋은 경기력을 기대했는데 좋지 못해서 아쉽다. 플레이오프를 앞두고 경기력을 끌어올려야 할 거 같다"라며 "(오늘 경기는) 최근 패했던 그림들과 비슷하게 나왔다. 유리했을 때 조합의 강점을 살리고 자기 역할 수행 등 모든 것들이 잘 안됐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급할 이유는 없다고 생각한다"고 한 강 감독은 "목적성 있는 플레이를 해야 하는데 그런 것들이 잘 이뤄지지 않을 때 오늘과 같은 경기력이 나온다. 연습 과정과 최근 경기를 봤을 때 조금 나아진 거로 생각했지만 오늘 경기서 다시 드러났다. 남은 기간 동안 이런 걸 잘 정비할 수 있을 거 같다"고 평가했다.

강동훈 감독은 스프링 시즌서는 팀의 저점을 끌어올리는 데 집중했지만 서머 시즌 들어 리셋되면서 잘 안 풀렸다고 했다.

강 감독은 "내부적으로 보면 팀원 간의 신뢰까지 영향을 미치는 상황이 발생했다"면서 "연패로 이어지는 과정이 있었지만 (문제점들을) 잘 해결했고 한 단계 나아갈 수 있는 팀이 됐다는 건 큰 수확이었다. 다만 오늘 경기 같은 모습은 나오면 안된다는 건 명확한 사실이다. 선수들과도 경기 후 이야기했는데 모두 인지하고 있는 부분이었다. 앞으로도 선수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공유하면서 더 좋은 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끝으로 강동훈 감독은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서 이런 모습이 나와 아쉬웠지만 더 열심히 해서 좋은 경기 그리고 좋은 퍼포먼스가 나올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