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톡톡] '불닭볶음면' 덴마크서 화려한 컴백…페리서 시식 파티 外
덴마크 정부가 지난 6월 한국의 매운 라면에 대해 건강에 해롭다는 이유로 리콜 조치한 바 있는데요.
라면 제조사가 덴마크 측에 과학적 자료를 제출해 철회를 이끌어냈습니다.
이를 기념해 코펜하겐 항구에서 라면 시식 선상 파티가 열렸다고 하는데요.
지구촌 이모저모에서 살펴보시죠.
▶ 덴마크, 불닭볶음면 리콜 조치 철회…판매 복원 기념파티
덴마크 코펜하겐 항구에 붉은 장식의 페리 한 대가 들어옵니다.
주변은 축제 분위기로 한껏 들뜬 모습이죠?
한국의 인기 매운 라면이 너무 맵다는 이유로 덴마크 정부로부터 판매금지 조치됐다가 일부 품목이 약 2개월 만에 판매가 복원된 걸 기념하기 위한 행사가 열린 건데요.
<최의리 / 삼양 브랜드전략실장> "저희는 한국에서 이곳으로 와서 덴마크 소비자들을 직접 만나고, (판매)금지 해제를 기념하기로 했습니다."
페리 위에선 대규모 라면 시식 행사가 진행됐습니다.
바다를 바라보며 먹는 라면 얼마나 맛있을까요?
또 본인 취향대로 토핑을 올려 먹을 수 있도록 뷔페를 운영하고, 아이스크림 불닭, 불닭 오믈렛 등 이색 요리도 선보여 관심을 받았습니다.
<올리버 밀러(OLIVER MILLER) / 패션 저널리스트>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더 맵지만, 환상적이라고 생각합니다."
<필립(Phillip) / 코펜하겐 거주자> "매운맛이 강하지만, 몇 번 먹어보니, 점점 더 맛있어지네요."
매운데도 거부할 수 없는 맛!
이것이 전 세계에 불고 있는 K푸드의 인기 비결 아닐까요?
▶ 알프스 산맥서 즐기는 '집라인'…유럽 최장으로 입소문
비명을 지르며 사람들이 동시에 꽤 높은 곳에서 집라인을 타고 내려갑니다.
여기는 오스트리아 남동부에 위치한 슈타이어마르크주로 알프스 산맥의 아름다운 자연경관으로 유명한 곳인데요.
또 유럽에서 가장 긴 집라인 시설로 알려져 스릴을 즐기려는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곳입니다.
<카로 슈베스터 (CARO SCHWESTER) / 독일 관광객> "한 번쯤 새처럼 날아보는 거죠. 정말 멋진 자유낙하, 공중에 떠 있는 그 느낌. 정말 멋질 것 같아요."
해발 1,600미터 높이에서 출발해 총길이 약 2,500미터를 최대 속도 115km로 내려오는 빠르고 스릴 넘치는 경험을 제공한다는데요.
그만큼 안전은 필수겠죠?
<헤르베르트 란데르챠머(HERBERT LANDERTSHAMER) / 집라인 책임자> "안전이 최우선입니다. 여러 차례에 걸쳐 점검을 철저히 진행하는데요. 당연히 동료가 먼저 장비를 확인하고, 제가 다시 한번 점검합니다."
3분간 진행되는 이 집라인의 탑승 비용은 6~7만원.
워낙 인기가 많아서 사전 예약은 필수라고 하네요.
지금까지 지구촌 이모저모였습니다.
임민형PD (nhm3115@yna.co.kr)
#지구촌톡톡 #불닭볶음면 #덴마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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