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렸다며 선처 호소했지만…미국 10대 성폭행범에 징역 41년 [현장영상]
미국 법원이 여성을 성폭행한 10대 남성에게 징역 41년을 선고했습니다.
미국 CNN 방송에 따르면, 16일(현지시간) 플로리다주 브로워드 카운티 법원은 할리우드의 한 거리에서 여성을 성폭행한 테리 버거 스미스(17세)에게 징역 41년을 선고했습니다.
그는 2022년 6월 새벽 4시쯤 피해 여성을 뒤쫓아 간 뒤 덤불 뒤로 밀어내고 성폭행했습니다. 인근에 경찰서가 있었는데도 대범하게 범행을 저질렀습니다.
버거 스미스의 변호인은 판사에게 그가 당시 14살에 불과했다며 관용을 베풀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죄를 인정하고 피해자 가족에게 사과한 버거 스미스는 "자유를 원한다"면서 "범죄자가 아닌, 평범한 사람이 될 기회를 얻고 싶다"며 선처를 호소했습니다.
그러나 피해자의 어머니는 "미성년자임에도 성인 범죄를 저지른 이 사람으로 인해 피해자 영혼에는 깊은 상처가 남았다"며 그에게 두 번째 기회를 줘서는 안 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이 사람의 행동에 대해 책임을 묻는 것뿐만 아니라, 이러한 행동이 우리 사회에서 용납되지 않을 것이라는 분명한 메시지를 전달하는 형벌을 내려달라"고 간청했습니다.
이에 동의한 판사는 "그가 저지른 끔찍한 범행이 그가 더 이상 어린 남자가 아니라는 것을 입증했다"며 징역 41년을 선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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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호 기자 (silentca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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