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도어 전 직원 "임원 A씨, 사과 취소해…내가 가해자인지 헷갈려"

이예주 기자 2024. 8. 17.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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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B씨 SNS, 마이데일리 사진DB

[마이데일리 = 이예주 기자] 어도어 임원 A씨를 성희롱으로 신고했던 전 직원 B씨가 A씨의 사과 철회 소식을 전했다.

17일 B씨는 자신의 계정에 "임원 A씨가 금일 새벽 2천자 장문의 카톡을 통해 본인의 사과가 악용된다고 항의하며 광범위한 인정과 사과를 취소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직장 내 괴롭힘 신고에 관해 A씨는 '이거야말로 괴롭힘이고 너무 심하다'고 하셔서 제가 가해자인지 헷갈리지만 사과를 취소하셨으니 저도 필요한 대응을 적극적으로 하겠다"고 전했다.

또 "기사 중에 제가 쓰지 않은 표현이 있기에 그 부분은 즉각 수정요청, 조치됐다"며 "제가 직접 인터뷰하지 않은 파생 기사는 주중에 수정될 예정이다. 제가 쓰지 않은 표현이지만 원인 제공의 책임으로 임원 A씨에게 사과드렸다"고 덧붙였다.

앞서 민희진 어도어 대표는 자신이 직장 내 괴롭힘 및 성희롱 사건을 무마했다는 의혹을 부인했다. 그러자 B씨는 민 대표가 A씨의 혐의 없음을 적극적으로 주장했고 그 과정에서 자신을 모욕했다고 반박했다.

이에 민 대표는 "사건은 혐의없음으로 종결됐으며 화근은 켜켜이 쌓인 불만으로 빚어진 문제라는 깨달음이 생겼다"고 B씨의 주장을 재반박했으며, B씨는 "내가 바란 것은 거짓의 정정과 공개적인 사과 뿐"이라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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