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열질환 사망자 1명 추가 발생 23명째…누적 질환자 2704명

김동화 2024. 8. 17.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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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여름 기록적인 폭염이 이어지면서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 1명이 또 발생해 올 들어 총 23명으로 늘었다.

누적 온열질환자는 2704명째다.

1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에 따르면 전날 충남지역에서 온열질환으로 1명이 사망함에 따라 올여름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23명이 됐다.

이와함께 43명의 온열질환자가 추가 발생해 누적 환자는 2704명으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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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 여름 기록적 폭염이 이어지는 가운데 야외 노동자들의 온열질환 예방 대책이 시급하다. 사진은 강원 춘천시 소양동 한 공사현장에서 건설노동자들이 음료수를 마시며 더위를 식히고 있는 모습. [강원도민일보 자료사진]

올여름 기록적인 폭염이 이어지면서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 1명이 또 발생해 올 들어 총 23명으로 늘었다. 누적 온열질환자는 2704명째다.

1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에 따르면 전날 충남지역에서 온열질환으로 1명이 사망함에 따라 올여름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23명이 됐다.

이와함께 43명의 온열질환자가 추가 발생해 누적 환자는 2704명으로 늘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2377명과 비교해 13.8% 늘어난 수치다.

온열질환자 중 77.6%는 남자였으며 연령별로는 50대(18.7%), 60대(18.5%), 40대(14.2%) 순으로 많았다.

발생 장소는 작업장(31.3%), 논밭(15.0%) 등 실외(78.6%)에서 많이 발생했다.

질환별로 보면 열탈진(55.3%)이 가장 많았고 열사병(21.1%), 열경련(13.9%) 순으로 집계됐다.

열탈진은 땀을 많이 흘려 수분과 염분이 적절히 공급되지 못하는 경우 나타나는데, 피부가 창백해지고 무력감과 피로, 근육경련, 메스꺼움, 구토, 어지럼증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열사병은 환자의 체온이 40℃ 이상으로 치솟았는데도 땀이 나지 않고 피부가 건조하고 뜨거워지는 증상을 보인다.

온열질환이 발생하면 즉시 시원한 곳으로 이동한 뒤 옷을 풀고, 차가운 물수건 등으로 몸을 닦아 체온을 내려줘야 한다.

폭염 중 외출을 할때는 갈증을 느끼지 않아도 물을 자주 마시고, 헐렁하고 가벼운 옷을 입거나 모자나 양산 등으로 햇볕을 가려주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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