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밖 엠폭스 새 변이 환자 첫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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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보건기구(WHO)가 보건 비상사태를 선포한 엠폭스(Mpox) 새 변이에 감염된 환자가 아프리카 대륙 밖에서 첫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건강의학 웹진 '헬스 데이'가 16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스웨덴 공중보건청은 15일 "스톡홀름 지역에서 치료를 받던 한 환자가 '클레이드1' 변이에 의한 엠폭스 진단을 받았다"면서 "이는 아프리카 대륙 밖에서 클레이드 I로 인해 진단된 최초의 사례"라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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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보건기구(WHO)가 보건 비상사태를 선포한 엠폭스(Mpox) 새 변이에 감염된 환자가 아프리카 대륙 밖에서 첫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건강의학 웹진 '헬스 데이'가 16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스웨덴 공중보건청은 15일 "스톡홀름 지역에서 치료를 받던 한 환자가 '클레이드1' 변이에 의한 엠폭스 진단을 받았다"면서 "이는 아프리카 대륙 밖에서 클레이드 I로 인해 진단된 최초의 사례"라고 발표했다. 이 환자는 올해 들어 유행 중인 클레이드1이 확산 중인 아프리카 지역을 다녀왔던 것으로 밝혀졌다.
스웨덴 공중보건청의 수석역학자인 마그누스 기슬렌 예테보리대 교수는 "이번 사례는 천연두 클레이드I이 많이 발생하는 아프리카 지역에 체류하는 동안 감염된 경우"라고 밝혔다. 그는 "아직까지는 추가적인 감염 관리 조치가 필요하지 않지만 우리는 클레이드1 엠폭스의 발생을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면서 "발병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새로운 조치가 필요한지 여부를 지속적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프리카 대륙에서 발병하는 엠폭스는 두 종류가 있다. 주로 중앙아프리카에서 발병하는 클레이드1과 서아프리카에서 발병하는 클레이드2다. 클레이드1은 전파력은 덜하지만 사망률이 10%에 이를 정도로 치명적이다. 클레이드2는 치사율은 1%이하로 떨어지지만 대신 전파력이 강하다. 2022년 세계적으로 유행했던 엠폭스는 서아프리카 발 클레이드2였고 현재 유행하는 엠폭스는 중앙아프리카 콩고민주공화국(DRC)에서 시작된 클레이드1이다.
유전자 분석 결과 현재 유행하는 클레이드1(클레이드1b)는 지난해 9월 발생한 돌연변이로 인해 전파력이 강해진 것으로 드러났다. 2022년 유행한 클레이드2는 주로 동성애 및 양성애 남성이 대상이었으나 현재 유행하는 클라이드1b는 성적 접촉 외에도 오염된 육류를 섭취하거나 감염된 동물 및 사람과 접촉으로도 많이 발생해 여성과 어린이도 많이 감염되고 있다.
아프리카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14일 현재 13개국 1만7500건 이상의 엠폭스 사례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했다. 콩고민주공화국이 가장 심각한 타격을 입어 1만4000건 이상의 사례와 548명의 사망자를 기록했다.
한건필 기자 (hanguru@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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