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도어 전 직원 "임원 A 씨, 사과 취소…내가 가해자인가 헷갈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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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B 씨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임원 A 씨가 금일 새벽 2000자 장문의 카톡을 통해 본인의 사과가 악용된다고 항의하며 광범위한 인정과 사과를 취소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B 씨는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어도어 민희진 대표에 대해 "신고했을 당시 적극적으로 A 씨의 혐의 없음을 주장했고, 그 과정에서 나에게 온갖 모욕을 했다"고 주장하며 지난 8일 민희진 대표가 해당 사건을 은폐하려 했다는 의혹을 제기함과 동시에 공개사과를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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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김현희 기자] 어도어 민희진 대표와 전 직원 B 씨가 성희롱 은폐 사건을 두고 공방 중인 가운데 B씨가 성희롱 가해자로 지목된 어도어 임원 A 씨의 사과 철회 소식을 전했다
17일 B 씨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임원 A 씨가 금일 새벽 2000자 장문의 카톡을 통해 본인의 사과가 악용된다고 항의하며 광범위한 인정과 사과를 취소했다"고 전했다.
이어 "이번 직장 내 괴롭힘 신고에 관해 임원 A 씨는 '이거야말로 괴롭힘이고 너무 심하다'라고 하셔서 제가 가해자인가 헷갈리지만, 사과를 취소하셨으니 저도 필요한 대응을 적극적으로 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B 씨는 "기사 중에 제가 쓰지 않은 표현이 있기에 그 부분은 즉각 수정요청, 조치되었다"며 "제가 직접 인터뷰하지 않은 파생 기사는 주중에 수정될 예정이다, 제가 쓰지 않은 표현이지만 원인 제공의 책임으로 임원 A 씨에게 사과드렸다"고 설명했다.
한편 앞서 B 씨는 어도어 재직 시절 A 씨를 직장 내 괴롭힘 및 성희롱 건으로 신고하고 퇴사했다.
이와 관련 B 씨는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어도어 민희진 대표에 대해 "신고했을 당시 적극적으로 A 씨의 혐의 없음을 주장했고, 그 과정에서 나에게 온갖 모욕을 했다"고 주장하며 지난 8일 민희진 대표가 해당 사건을 은폐하려 했다는 의혹을 제기함과 동시에 공개사과를 요구했다.
이후 민희진 대표는 이를 부인하는 SNS 입장문을 발표했고, B 씨는 이후 또 한 차례 인터뷰를 통해 반발했다. 이에 민희진 대표는 지난 13일 '억지 꼬투리 잡기'라며 A4용지 18장에 걸친 반박문을 공개했다.
스포츠한국 김현희 기자 kimhh20811@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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