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노후차 교체시 보조금 2배로 늘렸다…"최대 380만원"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중국 정부가 내수를 확대하기 위해 노후차 교체 시 지급하는 보조금 액수를 두배로 늘리는 내용의 2차 지원대책을 내놓았다.
17일 반관영 통신인 중국신문망 등에 따르면 상무부 등 중국 정부 7개 부처는 전날 '자동차 이구환신(以舊換新·신제품 교체) 업무에 관한 추가 시행계획'을 발표했다.
이를 위해 중국 정부는 경기 부양을 위해 5월부터 발행을 시작한 1조위안(약 188조원) 규모 '초장기 특별국채' 기금을 사용할 예정이라고 통신은 전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연합뉴스) 홍제성 기자 = 중국 정부가 내수를 확대하기 위해 노후차 교체 시 지급하는 보조금 액수를 두배로 늘리는 내용의 2차 지원대책을 내놓았다.
17일 반관영 통신인 중국신문망 등에 따르면 상무부 등 중국 정부 7개 부처는 전날 '자동차 이구환신(以舊換新·신제품 교체) 업무에 관한 추가 시행계획'을 발표했다.
여기에는 올해 연말까지 자동차를 신에너지차(전기·수소·하이브리드차)로 바꿀 경우 최대 2만 위안(약 380만원)의 보조금을 지급하는 내용이 담겼다. 2천㏄ 이하 내연기관 차량으로 갈아타도 1만5천 위안(약 280만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이는 지난 4월에 중국 정부가 발표한 첫 번째 대책과 비교하면 보조금 액수를 2배 또는 그 이상 늘린 것이다.
상무부 등 7개 부처는 지난 4월 말 신에너지차로 바꿀 경우 최대 1만위안, 2천㏄ 이하 내연기관 차량으로 바꿀 경우 7천위안의 보조금을 지급한다고 발표했었다.
이번 조치에 들어가는 예산은 중앙정부가 85~95%를 부담하기로 했다. 지방정부는 지역에 따라 5%에서 최대 15%만 부담하면 된다.
이를 위해 중국 정부는 경기 부양을 위해 5월부터 발행을 시작한 1조위안(약 188조원) 규모 '초장기 특별국채' 기금을 사용할 예정이라고 통신은 전했다.
중국 정부가 넉 달 만에 보조금 액수를 두배 이상 늘린 것은 침체된 소비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한 의도가 담긴 것으로 풀이된다.
통신은 "7월 중국의 소매 판매는 작년 동기 대비 2.7% 증가하는 등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여전히 많은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며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서는 정책적인 노력이 여전히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또 미국과 유럽연합(EU)의 관세 인상 장벽에 가로막힌 중국 전기차 제조사들을 간접적으로 지원하는 의도도 담겼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jsa@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코미디언 김병만 가정폭력으로 송치…검찰 "수사 막바지" | 연합뉴스
- '해를 품은 달' 배우 송재림 사망…"친구가 자택서 발견"(종합) | 연합뉴스
- [영상] "너무아프다" "드럽게 못난 형"…배우 송재림 비보에 SNS '먹먹' | 연합뉴스
- 3번째 음주운전 '장군의 아들' 배우 박상민 징역형 집행유예 | 연합뉴스
- [인터뷰] "중년 여성도 젤 사러 와…내몸 긍정하는 이 많아지길"(종합) | 연합뉴스
- 멜라니아 "트럼프 사귈때 '골드디거' 뒷말…나도 잘나간 모델" | 연합뉴스
- 차에 치인 고양이 구조 요청하자 현장서 죽인 구청 용역업체 | 연합뉴스
- 8년 복역 출소 5개월만에 또…성폭행 40대 이번엔 징역 15년 | 연합뉴스
- '선우은숙 친언니 강제추행 혐의' 유영재 첫 재판서 "혐의 부인" | 연합뉴스
- 고교 화장실 불법촬영 10대 징역 6년…교사노조 "엄중 판결"(종합)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