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 자연스러웠어”…포도 수확하는 노인, 알고 보니 서리였다 [영상]

조성신 매경닷컴 기자(robgud@mk.co.kr) 2024. 8. 17. 16:4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포도나무에 딴 송이째 딴 포도를 먹는 남성의 모습이 공개돼 공분을 사고 있다.

마치 주인처럼 행동이 자연스러웠는데 알고 보니 남의 포도밭을 서리하는 모습이었다.

JTBC 사건반장은 지난 16일 경기 양평군의 한 농장 포도를 한 남성이 서리하는 영상을 보도했다.

그러던 지난 8일 60대로 보이는 남성이 포도밭에 침입해 절도하는 모습이 폐쇄회로(CC)TV를 통해 포착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주인 행세를 하며 포도 농장을 서리한 남성 모습 [사진 = JTBC 사건반장 갈무리]
포도나무에 딴 송이째 딴 포도를 먹는 남성의 모습이 공개돼 공분을 사고 있다.

마치 주인처럼 행동이 자연스러웠는데 알고 보니 남의 포도밭을 서리하는 모습이었다.

JTBC 사건반장은 지난 16일 경기 양평군의 한 농장 포도를 한 남성이 서리하는 영상을 보도했다.

서울에 거주하는 제보자는 경기 양평군에 작은 토지를 매입해 주말마다 농사를 짓고 있다고 했다.

주인 행세를 하며 포도 농장을 서리한 남성 모습 [영상 = JTBC 사건반장 갈무리]
그러던 지난 8일 60대로 보이는 남성이 포도밭에 침입해 절도하는 모습이 폐쇄회로(CC)TV를 통해 포착됐다.

이 남성은 포도알을 한 알씩 따먹은 후 배낭에서 용기와 가위를 꺼내 포도송이째 훔쳤다. 영상에는 지나가던 여성이 전단을 건네자, 남성은 주인 행세를 하며 대화를 주고받는 모습도 담겼다.

제보자는 “아프신 아버지에게 직접 키운 포도를 드리려고 땀 흘려 농사지었는데 참 속상하다”며 “또 절도가 일어날까 걱정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경찰 신고 전 절도범이 방송을 보고 절도 행위를 멈추거나 자수하길 바라는 마음에 제보한다”고 덧붙였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