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팔이' 논란 정봉주, 최고위원 선거 지지율 '뚝'.."분열은 필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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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차기 최고위원에 출마한 정봉주 후보의 '명팔이'(이재명 팔이) 발언에 후폭풍이 거센 모양새다.
앞서 정 후보는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재명 후보의 일부 지지자들을 겨냥해 "이재명 팔이하며 실세놀이를 하고 있다. 민주당의 미래를 위해 이재명 팔이 무리를 척결하겠다"고 주장하면서 '명팔이' 논란이 빚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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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차기 최고위원에 출마한 정봉주 후보의 '명팔이'(이재명 팔이) 발언에 후폭풍이 거센 모양새다. 누적 득표율 2위를 유지하던 정 후보는 지난 12일 '명팔이 세력에 대한 대응' 관련 회견이 논란이 된 후 실시된 첫 경선인 서울에서 득표율 6위에 그쳤고 누적 득표율은 3위로 떨어져다.
민주당은 차기 지도부를 뽑는 8·18 전당대회(전국당원대회)를 하루 앞두고 17일 오전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제1차 전당대회 서울시당 합동연설회를 개최했다.
이날 서울 지역 경선 최고위원 후보자별 득표결과 정 후보는 8.61%(1만3379표)를 기록하며 당선권 밖인 6위에 그쳤다. 같은 날 발표된 재외국민 투표에서도 정 후보는 9.85%(144표)를 얻으며 6위를 차지했다. 지난 11일까지 정 후보의 누적 득표율은 15.63%로 합산 2위였다.
정 후보가 이날 합동연설회에서 단상에 올라서자 일부 민주당 지지자들은 "사퇴하라"며 야유를 퍼부었고 일부 지지자들은 "응원한다"며 환호했다. 정 후보가 연설하는 내내 야유가 이어졌으며 양팔로 크게 엑스(X)자를 표시하는 관객들도 일부 있었다.
정 후보는 "분열은 필패"라고 강조했다. 그는"나는 혼자 왔다. 진짜 싸움꾼은 앞장서 싸울 때 혼자 싸운다. 이명박과 싸울 때도 혼자 싸웠고 윤석열 탄핵도 앞장서 혼자 싸울 것"이라며 "윤 정권을 탄핵하고 조기 대선으로 정권을 탈환하겠다. 그러기 위해서 무엇보다 우리는 하나가 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분열의 결과는 끔찍했다. (지난 대선 때) '이재명 되느니 윤석열을 찍겠다'는 분열이 생겼고 그렇게 0.73%p로 패했다. 계파 정치, 패거리정치를 뿌리 뽑지 않으면 우린 또다시 패배로 통곡하게 될 것이다. 어떤 비난도 이겨내겠다"며 "이재명 이름을 팔아 호가호위하는 몇몇 극소수 인사들 반드시 솎아내겠다"고 강조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 후보는 이날 전당대회가 끝난 후 기자들과 만나 정 후보와 관련된 질문에 대해 "경쟁을 하다 보면 오해가 발생하고 섭섭한 마음도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전당대회가 끝나면 하나로 다 합쳐질 것"이라고 답했다.
앞서 정 후보는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재명 후보의 일부 지지자들을 겨냥해 "이재명 팔이하며 실세놀이를 하고 있다. 민주당의 미래를 위해 이재명 팔이 무리를 척결하겠다"고 주장하면서 '명팔이' 논란이 빚어졌다. 또 정 후보는 사석에서 '이재명은 대통령이 되면 안 된다'고 발언한 것에 대해 "이재명 (당 대표) 후보에 대한 충정과 애정"에 따른 발언이라고 수습한 바 있다.
이승주 기자 gree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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