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물리학자’에서 ‘축구 비평가’로! “첼시, 중위권 팀 아니야” 구단 프로젝트에 ‘불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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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오비 미켈이 친정팀을 향해 쓴소리를 날렸다.
영국 '스포츠 바이블'은 17일(한국시간) "미켈은 토드 보엘리 구단주가 구단을 운영하는 방식에 대한 생각을 밝혔으며 만족스럽지 않다고 말했다"라고 보도했다.
그는 자신의 친정팀인 첼시의 행보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의견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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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용중]
존 오비 미켈이 친정팀을 향해 쓴소리를 날렸다.
영국 ‘스포츠 바이블’은 17일(한국시간) “미켈은 토드 보엘리 구단주가 구단을 운영하는 방식에 대한 생각을 밝혔으며 만족스럽지 않다고 말했다”라고 보도했다.
미켈은 나이지리아의 수비형 미드필더다. 그의 플레이 스타일을 한 마디로 설명한다면 ‘등지고 딱딱’이다. 자신의 피지컬을 이용해 볼 소유권을 지키고 유연하게 압박을 빠져나온다. 국내에서는 볼을 뺏길 것 같은 상황에도 탈압박을 해내는 모습에 ‘축구 물리학자’라는 별명까지 생겼다.
2006년부터 11년 동안 첼시에서 활약했다. 프리미어리그(PL),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유로파리그(UEL) 등 대부분의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고 총 11개의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은퇴 이후에는 ‘The Obi One’이라는 팟캐스트를 운영하고 있다.
‘축구 물리학자’가 아닌 ‘축구 비평가’로써의 면모를 보이고 있다. 그는 자신의 친정팀인 첼시의 행보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의견을 말했다. 그는 “좋은 출발을 해야 한다. 또 다시 나쁜 시즌을 보낼 여유가 없다. 첼시는 중위권 클럽이 아니다. 리그 우승과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위해 경쟁하는 팀이다”라며 이번 시즌 좋은 성적을 내야 한다고 말했다.
현재 보엘리 구단주 체제의 프로젝트도 비판했다. “런던으로 돌아와서 엔조 마레스카 감독과 이야기를 나눴다. 그는 5년, 10년 장기 프로젝트에 대해 말했다. 그런데 장기적인 프로젝트가 중요한 것이 아니다. 지금 당장 우승이 필요하고 마레스카 감독은 바쁘게 일하고 있다”라며 단기 성적도 중요하다는 생각을 밝혔다.
첼시는 최근 쉽지 않은 시간을 보냈다. 2022-23시즌엔 12위를 기록했고 지난 시즌엔 6위를 기록하긴 했지만 전체적으로 부진한 시즌이었다. 명성 회복을 위해선 좋은 경기력이 나와야 한다. 유럽대항전에서도 마찬가지다.
하지만 장기적인 관점에서 팀을 성장시킬 계획을 하고 있다. 이번 이적시장 여러 유망주를 영입한 것에서 이를 엿볼 수 있다. 그렇게 된다면 대회 당장 대회 성적은 잘 나오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 미켈은 이 부분을 지적한 것이다.
한편 첼시는 19일 오전 0시 30분 맨체스터 시티와의 경기로 새 시즌을 시작한다.
김용중 기자 wagnerson2@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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