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열질환 사망자 1명 늘어 23명…누적질환자 2,700명 넘어

김수현 문화전문기자 2024. 8. 17.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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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 화면

폭염이 이어지는 가운데 어제(16일) 충남지역에서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가 발생해, 올 여름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총 23명으로 늘었습니다.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에 따르면 어제 하루 온열질환자는 43명 발생했고, 이로써 올해 감시체계가 가동된 5월 20일부터 어제까지, 누적 환자는 2천704명으로 늘었습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2천377명과 비교했을 때 13.8% 많은 수치입니다.

올해 온열질환자 77.6%는 남자였고, 연령별로는 50대(18.7%), 60대(18.5%), 40대(14.2%) 순으로 많았습니다.

온열질환은 주로 오후 2∼3시(10.7%), 오후 3∼4시(10.5%), 오전 6∼10시(10.6%) 등의 시간대에 많이 발생했으며, 발생 장소는 작업장(31.3%), 논밭(15.0%) 등 실외(78.6%)가 대부분이었습니다.

질환별로 구분하면 열 탈진(55.3%)이 절반 이상을 차지했으며, 열사병(21.1%), 열 경련(13.9%) 등도 많이 발생했습니다.

열 탈진은 땀을 많이 흘려 수분과 염분이 적절히 공급되지 못하는 경우 발생합니다.

피부가 창백해지며 무력감과 피로, 근육경련, 메스꺼움, 구토, 어지럼증 등의 증상이 나타나고 체온이 40도 이하일 때 열 탈진으로 분류합니다.

만약 환자의 체온이 40℃ 이상으로 치솟았는데도 땀이 나지 않아 피부가 건조하고 뜨거워졌다면 열사병을 의심해야 합니다.

온열질환이 발생하면 즉시 환자를 시원한 곳으로 옮긴 뒤 옷을 풀고, 시원한 물수건으로 몸을 닦아 체온을 내려야 합니다.

(사진=연합뉴스)

김수현 문화전문기자 shki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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