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러시아 핵심 보급로 다리 폭파… “3㎞ 더 진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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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 쿠르스크 지역으로 진격하면서 16일(현지시각) 세임강의 다리를 파괴했다.
BBC와 로이터에 따르면 우크라이나군은 우크라이나 국경에서 북쪽으로 약 11㎞ 떨어진 쿠르스크주 글루시코보 마을 인근 세임강을 건너는 다리를 끊었다.
우크라이나군은 지난 6일 러시아 본토로 진격한 뒤로 서울 면적의 두 배에 가까운 1150㎢에 걸쳐 82개 마을을 장악했다고 주장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군이 세임강 다리를 공격하는데 서방 무기를 사용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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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 쿠르스크 지역으로 진격하면서 16일(현지시각) 세임강의 다리를 파괴했다.
BBC와 로이터에 따르면 우크라이나군은 우크라이나 국경에서 북쪽으로 약 11㎞ 떨어진 쿠르스크주 글루시코보 마을 인근 세임강을 건너는 다리를 끊었다. 이 다리는 러시아군 병력과 군수물자가 이동하는 중요한 통로로 사용돼 왔다고 한다.
올렉산드르 시르스키 우크라이나군 총사령관은 이날 일부 지점에서 1∼3㎞ 추가로 진격했다고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에게 보고했다. 우크라이나군은 지난 6일 러시아 본토로 진격한 뒤로 서울 면적의 두 배에 가까운 1150㎢에 걸쳐 82개 마을을 장악했다고 주장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군이 세임강 다리를 공격하는데 서방 무기를 사용했다고 주장했다. 마리아 자하로바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은 텔레그램을 통해 “처음으로 쿠르스크 지역이 서방의 로켓, 아마도 미국의 하이마스(HIMARS)로 공격받았다”고 했다. 그러면서 “다리가 완전히 파괴되었고 민간인 대피를 돕던 자원봉사자들이 숨졌다”고 주장했다.
러시아는 서방이 우크라이나의 지상 공세를 지원하고 있다고 비난해 왔다. 우크라이나는 미국을 비롯한 서방이 더 넓은 범위에 무기를 사용할 수 있도록 허용해 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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