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전 충격 3블론 마무리→염갈량이 직접 밝힌 대책 "이게 엄청난 경험 될 것" 그래도 독려했다 [잠실 현장]
LG 트윈스는 전날(1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 홈 경기에서 사실상 승리하는가 싶었던 경기를 눈앞에서 놓쳤다. 팀이 2-0으로 앞서다가 9회 '클로저' 유영찬이 김도영에게 적시타, 나성범에게 역전 투런포를 각각 허용하며 쓰라린 역전패를 당했다.
유영찬은 전날 9회 마운드에 오르자마자 선두타자 최원준을 상대로 풀카운트 끝에 9구째 볼넷을 허용했다. 9회 마무리 투수로서 가장 좋지 않은 선두타자 볼넷이 나온 것. 그리고 다음 타자 김도영이 유영찬의 속구를 완벽하게 받아쳐 좌중간을 가르는 적시 2루타를 터트렸다. 점수는 2-1, 한 점 차로 좁혀졌다.
이어 후속 소크라테스 타석 때 폭투까지 범하며 흔들린 유영찬. 소크라테스는 2루 땅볼 처리했으나 그다음이 문제였다. 나성범을 상대로 볼카운트 1-1에서 뿌린 속구(149.7km)가 공략당하며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역전 투런포로 연결된 것이다. 계속해서 유영찬은 김선빈을 유격수 땅볼, 이우성을 우익수 뜬공 처리하며 9회초를 마무리 지었으나, 끝내 경기를 뒤집지는 못했다.
유영찬은 올 시즌 피홈런이 이 경기 전까지 단 1개밖에 없었다. 지난 3월 24일 한화와 경기에서 채은성을 상대로 내준 게 올 시즌 첫 피홈런이었다. 그리고 5개월 이상 홈런이 없다가 이날 시즌 2번째 피홈런을 기록했다. 유영찬은 KIA 상대로 블론세이브를 지난해 1차례, 올해 3차례 범했다. 올해 블론세이브는 4개 있는데, 그중 3개가 KIA 상대로 나온 것이다.
17일 홈 경기를 앞두고 염경엽 LG 감독은 "(패배로 인해) 아쉬운 건 어쩔 수 없는 것"이라면서 "(유)영찬이에게는 이게 엄청난 경험이 될 것이다. 항상 유영찬이 블론세이브를 범할 때 포함돼 있는 게 볼넷이다. 어쨌든 첫 타자를 볼넷으로 내보내면서 문제를 만든 것이기 때문에 저와 투수코치가 훈련의 질에 관해 이야기를 했다"고 말했다.
이어 염 감독은 "이제 첫 해다. 가장 중요한 건 반복하지 않는 것이다. 본인이 항상 좋지 않은 경기를 했을 때, 예전에도 이런 이야기를 똑같이 한 적이 있다. 근데 쉬운 거니까 간과한 거다. 이제 또 이야기를 했으니 쉬운 것도 중요하게 받아들일 것이다. 기본기는 어려워서 못 하는 게 아니라, 쉬워서 안 하는 것이다. 그 쉬운 거를 얼마큼 중요하게 생각하느냐가 결국 자신의 성장과 관련돼 있다. 이런 실패를 통해 생각이 바뀌면서 더 좋은 선수로 분명히 성장할 거라 믿는다"며 유영찬을 향해 응원을 보냈다.
한편 이날 LG는 홍창기(우익수), 신민재(2루수), 오스틴 딘(1루수), 문보경(3루수), 박동원(포수), 오지환(유격수), 김현수(좌익수), 박해민(중견수), 송찬의(지명타자)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짰다. 전날과 비교해 우타자 송찬의가 9번 타순에 배치된 게 눈에 띈다. 송찬의는 올 시즌 6경기에 출장해 9타석에서 7타수 무안타 1볼넷 1몸에 맞는 볼 4삼진을 기록했다. 16일 KIA전에서는 9회 한 차례 타석에 들어섰으나 안타를 때려내지 못한 채 삼진으로 물러났다. LG 선발은 손주영, KIA 선발은 에릭 라우어다.
잠실=김우종 기자 woodybell@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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